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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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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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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한국 게임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LOL은 지난달 12일 오픈베타서비스(OBT)가 시작된 1개월만에 게임순위 사이트 순위 6위까지 올라섰다.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
넥슨이 대세를 이뤄왔던 국내 게임시장에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한 판세다.
LOL은 AOS 장르의 대표 주자로 전 세계 3200만 명의 가입자, 하루 400만명의 이용자가 즐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우리나라에는 지난달 12일 OBT를 시작한 뒤 지난달 27일 정식 PC방 서비스를 시작해 상용화에 들어갔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전체 23위로 서비스를 시작해 바로 다음날 13위로 껑충 뛰더니 서비스 1주일도 되지 않은 6일째
10위권에 안착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상용화에 들가간 이후 올해 들어 전체 게임 가운데 점유율 4%를 넘어서며 꾸준하게 6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MMORPG '테라'를 제외하고 게임트릭스 순위 10위권을 넘본 신작이 전무한 상황에서 LOL의 초반 도약은 국내
게임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LOL이 10년 동안 국내 게임계를 주도했던 블리자드의 아성을 뛰어 넘을 기세여서 더욱 주목을 끈다.
지난 10일 기준 게임트릭스 순위를 보면 LOL은 점유율 4.81%로 4위와 5위에 있는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6.39%)와
'스타크래프1'(5.97%)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1%대의 '스타크래프트2'는 이미 멀찌감치 앞섰다.
게임트릭스 순위의 지표가 되는 PC방 이용조사에서 워3와 스타2가 대부분의 PC방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LOL은 국내
6000여개 PC방에서만 서비스가 되고 있다. 향후 LOL 이용자 층이 확산 돼 서비스 PC방이 늘어날 경우 워3와 스타2의 견고한 아성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반영하 듯 LOL은 지난 1일 최대 총사용시간인 30만8000시간을 기록한 뒤, 7일만인 8일 기록을 깨고 34만5000시간의
총사용시간을 기록했다. 1주일 만에 이용시간이 10% 이상 늘어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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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2011년 12월 12일 ~ 2012년 1월 9일 이용시간 추이그래프 제공 |
게임트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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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LOL을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시장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데다가 올해 AOS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LOL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