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게임 제작자 SSwon이라고 합니다.
자작 인디게임인 RTS장기의 최강자를 가리는 첫 대회 '천하제일 전략대전'이
지난 2월 21일 대전 디쿠페스티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생각보다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목도 처음 듣는 게임인데 대회도 한단 말야?'라고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거 같은데요^^
게임을 매개로 하여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 개최를 하게 되었습니다.
디쿠 주최측에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좋은 부스를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디쿠협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스에는 기본적으로 상품을 받고 싶으셔서 오신 분들이 많았지만
게임에 대해서도 많이 호응해주시고 즐겨주셨습니다.
재미있다는 소감부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고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 등 앞으로 참고할만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운 시간들이었고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2월 21일에 진행된 토너먼트는 초반에 참가자가 다 채워지지않아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다행히 곧 참가인원이 다 채워져 열띤 대회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대회영상(일부)
(대회에 참가하신 분들께 영상촬영과 웹게시에 대한 양해를 사전에 구하였습니다.)
16강전
이대엽 님 vs 이우찬 님
이우찬님의 물량공세에 이대엽님이 밀리셨습니다.
이세종 님 vs 조서찬 님
이세종님의 끊임없는 양손타법(?)에 조서찬님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박준영 님 vs 최성민 님
2주전부터 준비해온 최성민님의 기사 돌파스킬에 경기 1시간 전에 게임을 처음 접한 박준영 님이 그만...
8강전
이세종 님 vs 오현용 님
이세종님의 난타를 능가하는 양손 자원견제 스킬에 오현용님의 자원이 말라버리고 말았습니다.
주수성 님 va 최성민 님
최성민님의 2군량소 후 자원견제 -> 4군량소 후 9마돌파 전술이 주효했습니다.
4강전
정한길 님 vs 이우찬 님
용을 애용하는 정한길님의 용캐리 전략이 대낙화를 소환했던 이우찬님의 비기를 극복했습니다.
이세종 님 vs 최성민 님
양손타법의 이세종님과 마(기사)를 주로 사용하는 최성민님이 격돌하였습니다.
3전 2선승제의 마지막 경기에서 자원수비를 과감히 포기하고 중앙 짜내기돌파를 감행한
최성민님이 승리하여 1패 후 2승을 차지,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3,4위전
이우찬 님 vs 이세종 님
스타에 리쌍이 있다면 RTS장기판에도 리쌍이 있으니 이우찬님과 이세종님!!
양손타법의 이세종님이 최종 승리하셨습니다.
결승전
정한길 님 vs 최성민 님
용애호가인 정한길님과 마 매니아 최성민님의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최성민님의 기사돌파단이 상대의 중심을 격파하기 직전,
정한길님의 용 수비대가 기막힌 타이밍으로 저지하였습니다.
최종 승리는 용애호가인 정한길님이 차지하셨습니다.
제1회 천하제일 전략대전 최종결과
모든 전략가(참가자)분들이 매너있는 플레이로 경기에 임해주셨습니다.
열광적인 참관객분들(대부분 친구응원^^)도 대전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양손타법 전략의 탄생순간.jpg
진행이 전체적으로 미흡하고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해해주셨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대회와 더 재미있는 게임으로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인디게임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는 더어플 유저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스준비와 상품구매에 제가 모은 돈들을 taltal 털어야했지만ㅎ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행사 첫날에 부스준비물이 가득 든 박스를 짊어지고 3층에 있는 부스로 올라가면서
아래쪽에 길게 입장대기를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봤을 때의 그 설레임과 전율을 잊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유되실 때 RTS장기도 한번씩 즐겨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TS장기의 플레이스토어 주소 : http://goo.gl/2ndb41
더불어 대전에서 열리는 디쿠 페스티벌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재미있는 새로운 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