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앱 '피파 2012'vs '리얼사커 2012' 맞대결
피파 2012 |
콘솔과 온라인․PC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축구게임의 2파전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축구 게임에서 팬을 양분했던 것은 피파와 위닝일레븐 시리즈였지만 최근 모바일 앱 시장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전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축구게임 3차대전이라 불릴만한 두 작품은 EA의 '피파 2012'와 게임로프트에서 내놓은 '리얼사커 2012'다. 두 게임 모두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되자마자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는 명실공히 최고 인기작이다.
EA의 피파 2012는 말을 덧붙일 필요 없는 명작 시리즈. 하지만 기본 5달러가 넘는 가격 탓에 국내 유저들에게는 크게 환영을 받지 못했다. 버그와 튕김 현상으로 잦은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는 것도 불편한 점이었다. 그래도 슈퍼스타들 특유의 동작들까지 구현해낸 사실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리얼사커 2012 |
모바일게임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축구 본연의 재미를 느끼기에 좋은 게임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초기 다운로드가 무료라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하지만 인지도 면에서 피파 2012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두 게임은 모두 한글화돼 있어 한국 유저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정통 축구 게임으로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게임이 모바일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매경게임진 오상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