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 쪽지는 도전장 같은게 아니라
명백한 그 여성분의 연락처임늘 알려드립니다
울 회사는 회식을 하면 2차가 없습니다
10시를 넘기는 경우도 없지요
강제성 술도 없습니다
분위기가 몹시좋은 회사 회식자리...
삼겹살을 먹습니다
전 술을 못마셔서(간에서 분해효소 안나옴)
밥만 먹고 있었죠...
10시반은 식당 마감시간....
보통은 우리팀 회식이 최종팀입니다
삼실 밀집지역이라 늦게까지 안열거든요
그날따라 끝까지 버티려는 팀이 있었습니다
저희팀은 남자 6인파티 그팀은 여성 2인파티였죠
날 키운건 고기가 8할이요 하며 먹고 있는데
자꾸 그팀에 힌분이 절 계속 주시하는 겁니다
기분은 좀 이상했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삼겹살이 아니죠
분명 그팀은 고기도 쏘주도 추가주문도 없이 20분을
버티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우리도 슬슬 파장할때가 왔습니다
다들 막잔 하자자며 하는사이
전 화장실을 갔습니다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그 두명파티중 한명이 화장실앞 의자에 앉아있더군요
들어가려는데 절 불러 세우네요
여: 저기요 잠깐만요
본: 에?
여: 저기........ 이거.......
하며 곱게 접은 쪽지를 건네줍니다
여: 제 연락처에요.....
크으.....
나도 아직 안죽었고만 캵캵
그러나 어쩌나? 난 와이파이도 있는 류부남이라긔??
어휴 용기내셨는데 참 안타깝네 ㅋㅋ
그라 세상은 이런 용기 있는 여성들때문에
밝아지는거 아니게써?
이러며 정중한 거절을 하려는 찰라 여성분이 말합니다
이거..... 옆에계심 파마한분한테 전해주시겠어요?
아....
시밤....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치가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