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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분실하면 이만 저만 큰일이 아닙니다. 일단 금전적인 손해도 크지만, 그 속에 담긴 개인정보가 더 큰 문제죠. 내 개인 정보가 타인에게 유출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악용될 수도 있다는 사실! 중요 데이터를 넣어놓은 클라우드, 페이스북 계정에 다른 사람이 접근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한데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원격으로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초기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구글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기기관리자를 활용하면 되는데요. 실제 사용을 위해서는 약간의 세팅이 필요합니다. 자, 그럼 안드로이드 기기관리자로 스마트폰을 초기화 하는 방법을 살펴보죠.

▲ 안드로이드 기기관리자는 구글 계정에 등록하여 사용 중인 안드로이드 단말의 위치 확인과 데이터 초기화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URL은 https://www.google.com/android/devicemanager 입니다. 최초 실행시 위치 데이터 허용 알림창이 뜨는데, 수락을 해야 기기 위치 확인이 가능합니다.  

▲ 안드로이드 기기관리자의 기기 목록으로 들어가보면 지금까지 등록해서 사용 중인 디바이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등록한 기기순이고요. 기기의 위치를 하단에 표시해 주는데요. 새로고침을 하면 가장 최근 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벨이라고 표시된 메뉴는 기기에서 알람을 울리도록 하는 것이고요. 기기초기화는 기본 세팅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단말에서 허용을 해줘야 합니다. 하단에 있는 내 기기에 알림 전송을 눌러주면 기기에서 세팅이 가능합니다.

▲ 알림 전송 후 기기의 퀵 패널에 초기화 설정 표시가 뜹니다. 이를 눌러주면 기기관리자가 실행할 수 있고요. 기기관리자 메뉴는 아주 간단합니다. 위치 확인은 기본적으로 되어 있고, 초기화 허용을 가능하도록 눌러주면 됩니다.

▲ 기기관리자로 돌아오면 기기초기화 메뉴가 활성화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4 LTE-A는 현재 사용중인 기기라 갤럭시넥서스로 초기화를 진행했습니다 ^^;)

▲ 먼저 벨소리 울림 부터 확인을 해볼까요? 벨소리 울림을 누르면 최대 볼륨으로 5분간 벨소리가 울립니다.

▲ 동영상으로 실제 벨소리를 담아봤습니다. 분실된 기기가 여기 있다고 알리는 기능이라 할 수도 있는데요. 같은 공간내에 누군가가 내 스마트폰을 가져간게 의심된다면 바로 잡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전화 기능이 활성화 되지 않은 단말이 안 보일때 찾는 방법으로도 쓸 수 있을 듯 싶고요.

▲ 기기초기화는 기기내 데이터를 모두 삭제합니다. 실행 후 취소는 불가능하고요. SD카드의 콘텐츠는 삭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실행이 되었더라도, 전원을 켜면 바로 삭제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 안드로이드 기기관리자에서 초기화를 누르고 단말을 확인해보니 안드로보이가 떠서 열심히 데이터를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 데이터 삭제 후 재부팅이 되고 초기화 상태로 시작이 되었고요. 기존 데이터는 모두 삭제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넥서서는 외장 SD메모리를 사용하지 않아 외장 SD 데이터 삭제 부분은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단말 분실시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를 통해 위치 확인과 데이터 초기화, 2가지 기능을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위치 확인의 경우 단말에서의 GPS, 와이파이, 데이터 사용 유무에 따라 정확한 위치가 표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표시되는 위치는 편차가 좀 있지만, 대강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정도이고요. 데이터 초기화의 경우 전원을 꺼둔 상태라도 켜면 실행이 가능되기 때문에 확실히 정보를 지울 수 있을 듯 싶네요. 단말에서 직접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를 실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버에서 호출 후 실행이 되는 방식이라 타인의 접근을 막을 수도 있고요. 분실한 폰을 찾을 방법이 없다면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최후의 방법으로 쓸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고로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라면 만일을 대비해서 기기초기화 옵션을 미리 활성화해두시면 좋을 듯 싶네요. ^^

출처  :  http://mangsangk.com/10175184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