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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을 잊게 한다’는 뜻을 가진 원추리의 노란빛은 사방에서 오는 잡귀를 막아준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겨우내 묵은 고민과 나쁜 기운을 산뜻하게 날려줄 무침 요리로, 찬으로도 좋지만 달달한 탁주 안주로도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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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물’이라고도 불리는 원추리는 맛이 달고 연하며 매끄러운 맛이 나는 나물입니다. 꽃이 피는 식물이기 때문에 이른 봄 어린순을 따서 파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끝동과 잎 사이사이에 흙이 많이 붙어있어 깔끔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주재료 
원추리 200g, 조갯살 200g, 소금•청주 약간씩

양념장 재료 
고추장 2와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과 1/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깨소금 1큰술씩, 식초 1과 1/2큰술, 레몬즙 1/2큰술

만드는 법
1. 원추리는 잎과 잎 사이에 낀 흙을 깨끗하게 씻는다.
2. 조갯살은 연한 소금물에 헹군 후 끓는 물에 소금과 청주를 약간씩 넣고 살짝 데쳐 물기를 뺀다.
3.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원추리를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4. 양념장 재료에 식초와 레몬즙을 빼고 섞는다.
5. 먹기 직전에 데친 조갯살과 원추리에 ④의 양념장과 식초, 레몬즙을 넣어 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