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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든 향기든 자기 냄새는 잘 못 맡는다. 향수를 자주 사용해보지 않은 남자는 의도치 않게 과용하게 된다. 향수는 은은한 맛이 관건이다. 양쪽 귀밑에 뿌리고 손목을 이용해 비벼주면 충분하다. 밤에 파티가 있거나,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 갈 땐 조금 과하게 뿌려도 좋다. 귀밑에 두 번씩, 발목에 한 번 뿌려준다. 그리고 공중에 향수를 분사하고 온몸으로 향을 받아들인다. 기본적으로 향수는 피부에 뿌리는 것이다. 섬유에 향수를 뿌리면 섬유에 있던 잔향과 섞여 본래 향을 잃을 수도 있다. 반대로 개인적인 만남이나 면접 자리에서 향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 향수는 가장 겉에 입는 옷이다. 향수도 TPO 규칙에서 예외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