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키스를 안 해주는 무정한 사람들이 아직도 있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감기’는 입맞춤을 통해서 전염되지 않는다. 연구에 의하면 사실 손을 잡는 경우가 더 위험하다.
물론 감기에 대한 오해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감기약을 만드는 회사 오트리빈이 영국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키스하면 감기가 옮는다’고 오답을 적은 사람이 91%에 달했으니 말이다.
실제 키스를 거부할 것인지를 물었을 때는 여성이 좀 더 관대했는데, 여성은 44%가 남성은 70%, 종합적으로 57%는 ‘감기에 걸린 사람이 키스하자고 하면 거부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카디프 대학의 일반 감기 센터장인 론 에클스(Ron Eccles)교수는 감기는 구강의 타액이 아니라 코의 점액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일반적인 감기는 코의 점액을 통해서 전염되기 때문에 키스 하다가 가래가 끓는 기침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전염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흥미롭게도 조사에서 86%의 응답자는 ‘입맞춤 대신 손을 잡아주겠다’고 답했는데, 이 또한 감기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에클스 박사는 “손을 잡는 게 더 위험합니다. 감기에 걸린 환자의 손은 비강의 점막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고 이걸 잡은 손으로 당신의 코나 눈을 만지면 전염되기 쉽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공공장소에서 감기에 옮는 이유도 공기를 통한 전염이 아니라 감기 환자가 잡았던 문 손잡이를 잡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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