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다단계폰 피해자들은 2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 앞에서 "LG유플러스는 즉각 IFCI와 관계를 끊고 통신다단계 사업을 포기하라"고 촉구하며 항의 피켓시위를 벌였다.
김한성 IFCI 통신다단계 피해자모임 대표는 "IFCI의 휴대폰 개통만으로 수백만원을 벌 수 있다는 허위·과장 광고에 속은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고, 현재 30만명에 달한다"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는 뒤에서 IFCI의 가입자 확보를 위한 불법영업을 눈감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특혜를 주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정모 씨는 “월 100~300만원까지 벌수 있다는 IFCI 대표의 강연을 듣고 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불법다단계 사업자를 이용해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울분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