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최은지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4일
"대한민국 건국과 헌법의 뿌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서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건국절 주장'을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더민주는 앞장서 우리 역사를 바로세우겠다.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민족 구심점으로서 임시정부를 부각시키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른바 '건국절 논란'은 보수와 진보세력 간 건국시기를 바라보는 역사적 시각차 문제다.
보수세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제헌국회를 세운 1948년 8월15일을 건국일로 보는 게 맞다고 주장하지만,
진보세력은 헌법 전문에도 명시돼 있는 만큼 상하이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4월11일을 건국시기로 보는 게 마땅하단 입장이다.
특히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이번 총선에서 정부·여당과 '역사전쟁'을 벌이겠단 뜻으로도 풀이돼 주목된다.
앞서 여야 및 보수·진보세력은 이러한 문제를 포함한 '국정교과서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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