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우리 당 높은 사람이라 얘기는 안하는데, 이번 공천에서 대구의 자존심을 짓밟은 사람이 있다”며 김무성 대표를 겨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김 대표가) 이번 총선 이후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총선후를 별렀다.
그는 김 대표 때문에 공천이 취소된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연단으로 불러 “저는 이재만 후보를 새누리당 공천 후보로 인정한다. 여러분도 인정하면 박수를 쳐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는 유승민 의원에 대해선 “사심 없는 대통령의 개혁에 딴지를 거는 사람이 필리버스터를 9박 10일동안 한 야당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우리당 출신에도 딴지를 거는 사람이 있었다”며 “박근혜 정권에서 원내대표를 한 사람이 모든 일마다 안다리를 걸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제 박 대통령이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박 대통령이 대대적 대구 지원책을 발표할 것처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대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보루여서 대구가 무너지면 새누리당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며 자신 등 새누리당 대구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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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선거 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