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어플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다. 남들은 몰라도 나는 아는 것,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것. 전부 모았다.

1 거의 모든 영화관의 매점은 리필 제도를 운용한다. 영수증 지참 시 탄산음료는 1회에 한해 다시 채워주며, 에이드 역시 탄산음료로 1회 채워준다.

2 팝콘을 쏟는 실수를 범해도 걱정하지 말자. 의무는 아니지만, 직원의 눈앞에서 쏟았을 땐 서비스 차원에서 다시 채워준다.

3 지나친 냄새나 소음을 유발하지만 않는다면 외부 음식물도 상영관 내부로 반입할 수 있다. 쓰레기는 알아서 각자 처리해야겠지?

4 캐러멜 팝콘은 갓 튀긴 것보다는 30분 정도 지나 식은 것이 더 바삭하고 맛있다.

5 일부 영화관은 매점에서도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6 일반적으로 영화관의 명당은 중앙 3분의 2 지점이다. 스크린의 양쪽 거리와 눈높이가 비슷하기 때문. 하지만 아이맥스나 3D는 사실감과 입체감이 극대화되는 스크린 앞 3분의 1 지점이 가장 좋다. 아예 프라임존을 표시해놓은 곳도 있다.

7 자막을 읽어야 한다면 정중앙에서 왼쪽 15도 정도인 두 칸 정도 떨어진 자리도 괜찮다.

8 방문한 지점에서 타 지점의 영화를 예매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어른들에게 유용하다.

9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의 ‘컬처데이’를 이용하면 특정 시간대에 상영하는 영화를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10 자동차 극장 관람 시에는 방전을 대비해 시동은 켜고 볼 것.

1 알뜰하게 구입하려면 저녁 시간대를 공략한다.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할인율은 높아진다.

2 대형마트에서 계산 직전 변심한 물건은 계산대에 반납한다. 아무 곳에나 두는 게 더 일이다.

3 주류 구매 시 행사 아르바이트생에게 마른안주 서비스를 요청하면 행사하지 않는 상품을 몰래 챙겨주기도 한다. 확률은 반반이다.

4 카트를 사용하려는데 동전이 없다면 근처 안전요원에게 부탁하면 된다. 동전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5 마트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량에 파손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해당 업체의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다.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6 일부 마트는 계산 착오, 가격 고지 오류, 배달, A/S 등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거나 구매한 상품이 불량일 경우 상품권으로 보상해주는 제도를 실시한다.

7 편의점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일수록 앞쪽에 둔다. 따라서 뒷줄에 있는 것이 더 신선할 가능성이 높다.

8 덴마크 우유 시리즈 상단에 표시된 검수자의 이름에 따라 맛에 차이가 있다는 설이 있다. 루머라고 판명 났지만 쏟아지는 간증은?

9 편의점별 통신사 제휴 할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10 편의점도 멤버십 카드가 있다. 포인트 적립은 물론 1+1, 상품 증정, 추가 할인 등 각종 이벤트 혜택을 제공한다.

11 ‘나만의 냉장고’ 앱을 이용하면 특정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증정품을 스마트폰에 저장해둘 수 있다. 일명 증정품 ‘키핑’ 서비스.

1 합산과세를 조심할 것. 합산과세란 주문 금액의 합이 관세 면제 기준을 초과해 과세 대상이 되는 것이다. 입항일, 쇼핑몰, 품목, 주문일이 합산과세 여부의 요인으로 작용하니 잘 살펴야 한다.

2 미국은 주(州)마다 세율이 다르므로 배송 대행업체(배대지)는 소비세가 없거나 낮은 지역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수입 금지 품목을 반입할 때 폐기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국내로 수입이 불가능한 품목은 미리 확인해둔다.

4 ‘배대지’와 ‘핫딜’은 기본. 고시 환율, 세일즈 택스, ‘트래킹 넘버(Tracking Number)’ ‘클리어런스(Clearance)’ ‘아웃 오브 스톡(Out of Stock)’처럼 자주 쓰이는 용어나 쇼핑몰 영어 단어들은 외워둔다.

5 ‘플래시 세일’ ‘블랙프라이데이’ ‘프라이빗 클럽’ 등 다양한 세일 정보를 확인해두면 훨씬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6 어차피 싸게 사는 것이 목적인 만큼 자주 가는 사이트의 프로모션과 할인 코드를 수시로 살펴본다.

7 페이팔에 마스터 카드를 등록하면 불필요한 수수료가 나갈 수 있으므로 ‘컨버전 옵션(Conversion Option)’ 설정을 변경해 이중으로 환전되는 것을 막는다.

8 1백50달러 이상은 과세 대상. 배송료를 포함한 구매 비용은 15만원을 넘지 않도록 한다.

9 해외 직구로 구매한 TV도 1년간 국내 무상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 속을 달래기 위해 따뜻한 수프를 먼저 먹는다.

2 샐러드 바에 진열된 메뉴들을 볶아달라고 요청하면 스파게티와 함께 볶아준다. 홍합, 날치알 등을 넣어 해산물 스파게티도 만들 수 있다.

3 새우는 사이다에 담가두었다가 먹으면 비린내가 제거되어 더 맛있다.

4 돌판을 요청하면 주는 곳이 있다. 여기에 새우를 구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요구르트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이크를 섞고 라즈베리 시럽을 첨가하면 바람과 함께 사라질 것같이 맛있다.

6 같은 곳이라도 폭립 무제한, 와인 무제한 매장 등이 따로 있으니 취향에 따라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7 런치 가격을 지불하고 디너에 나오는 메뉴까지 섭렵하겠다는 술수를 쓰려다 낭패 볼 수 있다. 6시 이후에 나가면 디너 가격을 적용하기도 한다.

8 기념일 쿠폰이나 할인 카드, 이벤트 등을 잘만 활용하면 최대 50%까지 싸게 먹을 수 있다.

1 모기 퇴치 식물로도 잘 알려진 구문초를 키우면 특유의 향이 모기를 쫓아낸다.

2 식물을 키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시트로넬라나 제라늄 에센셜 오일이 첨가된 향초를 켜두는 것도 방법이다.

3 계피 향도 모기가 싫어한다. 통계피와 에탄올, 증류수로 스프레이를 만들어 곳곳에 뿌려두거나 아예 계핏가루를 종이컵에 담아놓는다.

4 선풍기 바람이 도움을 준다. 웃을지 모르겠지만 [뉴욕타임스]에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소개한 방법이다. 선풍기 바람은 모기에게 엄청난 강풍으로 느껴지며 모기 유인 요소인 각종 냄새를 분산시킨다.

5 설탕물에 이스트를 섞어 페트병에 넣으면 친환경 모기 퇴치 약이 된다. 이스트가 발효되면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모기를 유인해 페트병에 가두는 원리다. 효과는 2주 정도 지속된다.

6 햇볕에 말린 오렌지나 레몬 껍질을 모아 태워준다. 천연 모기향이다.

7 모기가 서식하기 쉬운 하수구나 싱크대에 소금을 뿌려두면 살균 작용을 발휘해 모기를 퇴치한다. 날파리에도 효과적이다.

1 저가 항공은 기내식은커녕 물이나 담요도 제공하지 않는다. 물, 담요, 신문 등은 미리미리 알아서 챙길 것.

2 물이나 신문, 담요보다 더 중요한 건 탑승권이다. 현장에서 뽑을 경우 몇만원씩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저가 항공도 있으니 미리 알아본다.

3 저가 항공은 수하물 규정이 제법 깐깐하므로 짐은 최대한 가볍게 꾸린다.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도 있다.

4 주말보다 주중, 아침이나 낮보다는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더 저렴하다.

5 체력이 허락한다면 목적지 인근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항에 도착한 후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필라델피아로 가는 항공권을 끊고 메가버스 등을 이용해 뉴욕으로 이동하는 방법. 놀랄 만큼 저렴하다.

6 외국 항공사의 경우 국내 사이트보다 외국 사이트로 직접 접속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 저렴한 좌석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 있다.

1 피팅룸에서 사이즈가 맞지 않은 옷을 입었을 때에는 직원을 부른다. 굳이 왔다 갔다 반복하는 귀찮음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다른 사이즈의 옷을 요청하면 가져다준다.

2 수선이 가능한 곳이라면 평일에 이용하는 게 결과물이 훨씬 좋다. 스태프들이 돌아가면서 수선하므로 사람이 많은 주말보다 한가한 평일에 더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3 매장에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면 세일 기간마다 알림 문자를 보내준다.

4 세일 기간에는 한적한 매장을 공략한다. 번화가에 있는 매장보다 물건이 많을 수밖에 없다.

5 스마트폰 앱이나 카톡 플러스 친구를 활용하면 할인 쿠폰 및 혜택이 쏠쏠하다.

1 음악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타임테이블을 수시로 체크하고 미리 해당 공연장으로 이동해 앞자리를 확보해놓는 것이 유리하다.

2 뮤직 페스티벌은 대부분 여름에 몰려 있다. 햇볕이 직접 내리쬐기 때문에 선크림과 선글라스, 햇빛을 가려줄 선캡 등이 절실한 순간이 온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은 비 소식에 대비해야 한다. 우비는 필수. 양손이 자유로우니 우산보다 편하다.

4 가을에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이라면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해가 지면 추위에 떠느라 머릿속까지 얼얼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니 무릎 담요는 반드시 준비한다.

5 많은 국내 뮤직 페스티벌에서 티머니를 공식 화폐로 사용하므로 이미 가지고 있다면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별도의 카드 비용을 내고 또 사야 한다.

6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부스의 이벤트에 적극 참여한다. 사진, 먹을거리 등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의외로 꽤 많다.

7 승용차로 간다면 차라리 일찍 도착해 주차장을 확보한다. 거짓말 조금 보태 자칫 온 거리보다 더 먼 곳에 주차해야 할지도 모른다.

8 승용차가 아니라면 셔틀버스 예약이 기본이다.

9 어차피 갈 거라면 좀 더 저렴한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한다.

1 대중교통 카드 뒷면에 있는 카드 번호를 메모해두면 분실 시에도 카드 번호로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2 자동세차기로 세차할 때 “저속으로 넣어주세요”라고 요청하면 더 오래 닦는다.

3 공기 중에 눅눅해진 김이나 과자는 전자레인지에 15초 정도 돌린다. 바삭한 식감이 감쪽같이 돌아온다.

4 불법 주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면 불법 주정차 단속을 문자로 알려주며, 알림 후 5분 전까지 차를 빼면 불법 주정차 단속을 피할 수 있다.

5 사기그릇에 스마트폰을 넣고 음악을 틀면 스피커 못지않은 음량을 낸다.

6 구글 검색 시 정확한 키워드가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빈칸에 별표를 넣기를. 검색어에 따옴표를 입력하면 모든 검색어를 포함한 정보가 뜬다. 이 밖에도 ‘-, =, ~’ 등 몇 가지 원칙만 알아도 구글링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