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민복 -
배가 더 기울까봐
끝까지
솟아오르는 쪽을 누르고
있으려
옷장에 매달려서도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을 믿으며
나 혼자를 버리고
다 같이 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갈등을 물리쳤을, 공포를 견디었을
바보 같이 착한 생명들아! 이학년들아!
그대들 앞에
이런 어처구니 없음을 가능케 한
우리 모두는 ....
우리들의 시간은, 우리들의 세월은
침묵도, 반성도 부끄러운 죄다
쏟아져 들어오는 깜깜한 물을 밀어냈을
가녀린 손가락들
나는 괜찮다고 바깥 세상을 안심시켜주던,
가족들 목소리가 여운으로 남은
핸드폰을 다급히 품고
물 속에서 마지막으로 불러보았을
공기방울 글씨
엄마,
아빠,
사랑해!
마일드참치
2014-04-29 (화) 19:18:16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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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초보
2014-04-29 (화) 14:21:16
아쉽게도 앞으로 일어날 일이 눈에 훤히 보입니다.
도마뱀 꼬리 자르기, 국민들은 망각의 늪에 빠지고
언론은 쉴드치기.......
암울하기만 한 하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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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골통
2014-04-29 (화) 14:01:36
침묵하지만 끈기 있는 응징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을 해요.....무쇠솥의 묵직함과 강인함으로 이 뜨거운 마음으로 때를 기다라고 달구워야 한다고..
도망갈 건수를 만들지 말고..침착하고 뜨겁게 기다려서 때가 차매 식지 않는 국민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바라기는 하루빨리 어둡고 차디찬 그 속에서 밝은빛 하늘나라로 편히 숨쉬며 갈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하고 바래보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빰빠밤~!. 사우디골통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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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슈
2014-04-28 (월) 21:16:45
평소에 어른들말이 맞는거라고 애들한테 교육시키던터라 이번사건을 통해 어떻게 교육시켜야할지 혼란스럽네요~ 상황?에 따라 네스스로 판단하라고 시키기엔 여러가지로 경험이 부족한 애들에겐 모험이 될수도 있겟죠. 부모로서 걱정만 듭니다 . 다시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메뉴얼이 철저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도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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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님zZ
2014-04-28 (월) 21:28:30
축하합니다. 관리자 : 어린왕자님zZ님에 의해서 추천댓글로 선정되었습니다.포인트 100P이 추가적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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