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덕후보다는 '충'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더군요...
무슨 말 하려는지 아시죠?
네...저는 충 중에서도 운동 충입니다.
주말에 뭐해요? 운동이요
쉬는날 뭐하세요? 운동이요
이번 휴가 때 뭐하세요? 운동이요
뭐 사람들은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것 같다고 돌려말하지만,
어느새부턴가는 이제 아에 연애 세포도 다죽어버리고
30대 초반이 되니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도 생긴지라
제가 가진 취미생활에 더욱 파고들어가는 것 같네요.
격투기 마니압니다. 그냥 땀흘리는 게 너무 좋아요.
좀 추상적으로 링 위에선 모두가 평등하잖아요. 운동엔 거짓말도 없고
그러나 체육관 매니저가 아는 지인중에 필라테스 강사가 있다고 만나보라고, 만나보라고가 아니네요.
거의 반 강제로 안 나오면 주말에 체육관 오픈타임 때 못 오게 할 거라고 해서 ㅡㅡ...
뭘 몰라서 롯데월드 가자고 했습니다. 이 더운 날에...생각해보니 내가 미친거죠.
근데 그것보다 거슬리는 건 자유이용권 원래 이렇게 비쌌나요? ㅡㅡ;; 2만 4천 원...
다행이 t멤버십 더블할인 체크카드로 반값으로 선방하긴 했으나...여전히 가기 싫은 마음...
할인 받고 ok캐쉬백이랑 11번가 더줌포인트까지 줘서 운동장비나 검색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