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무산 문제는 이 정부의 본질을 헷갈리게 만드는 문제다.
정부는 법인세 인상 반대, 최저임금 1만 원 인상을 반대하면서 기업가 정신과 자율적인 구조조정, 이른바 4대 개혁이라 일컫는 노동시장 구조개혁까지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주 디테일한 문제로 오면 정치적 힘의 권력관계나 정무적 판단을 우선시하는 봉건제 사회 행태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1조를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에서 나온다“가 아니라, ”모든 국가 권력은 SBS(034120)에서 나온다“고 해야 할 정도다.
공무원 출신인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뭐를 알까 마는, 적어도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말하려 한다면 기업의 자율성, 콘텐츠와 소프트웨어가 중심에 서고 이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그것이 결국 다원화된 민주주의 사회로 가는 그 내공이 이 정부에는 없는 것 같다.
http://media.daum.net/digital/mobile/newsview?newsid=20160705224929880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지만, 시간 질질 끌다가 결국에는 불허.
독과점 말고도 방송통신 간 융합이 미디어 시장의 흐름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나 조건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그저 허무할 뿐...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