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쓰이고 버림받은 쓰레기에 예술적 생명력을 부여한‘리사이클 아트’는 현재 미술계에 유행하는 새로운 표현 방법이다. 재료의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현대인의 소비적인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 새로운 방식의 예술은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 예술이 될 수 있고, 자원의 재활용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톰데이닝어(Tom Deininger)는 예술 작품을 통해 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작가이다. 버려진 담배꽁초로 만들어진 예쁜 조개, 담배 필터로 창조된 토끼 형상, 병뚜껑과 플라스틱 용기 등 일상 소비재가 재료인 성조기, 그리고 인형과 장난감으로 가득한 모네의 정원 풍경 등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 톰 데이닝어는 미국의 과도한 소비문화를 보여주고, 대중에게 환경문제를 환기시킨다. “예술가는 안테나이고, 커뮤니케이터입니다. 메시지를 전달하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 작업은 은유적이죠. 내 작품을 통해 대중이 환경문제를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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