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코나미 손잡고 '위닝' 온라인 버전화
'혼' 사전 공개 서비스… '열강2'는 2차 CBT[스포츠월드]
유
력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대작이 잇따라 유저들의 평가를 기다린다. 축구 게임 ‘위닝일레븐’과 AOS 장르 ‘혼’(HON),
무협 게임 ‘열혈강호2’가 그 주인공이다. 블리자드 ‘디아블로Ⅲ’와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 등 블록버스터급 작품이
시장에 출격하자, 각기 장르와 성격이 다른 신작 3인방은 실제 소비자들의 냉엄한 비판을 먼저 접수한다는 다짐이다. 실제 출시까지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두 대작과는 직접적인 경쟁구도는 피하지만, 명성 있는 작품인 만큼 마니아층을 겨냥한 얼굴 알리기가
핵심이다.
◆ 위닝일레븐, 피파2에 도전장 ‘위닝일레븐’은 일본
코나미에서 제작한 유명 콘솔 타이틀이다. 현재 국내 축구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 ‘피파온라인2’에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NHN 한게임이 코나미와 손잡고 온라인 버전으로 작업이 한창이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오는 16일까지 매일 오후 16시부터 자정까지 일명 프리시즌 테스트를 실시한다. 실제 축구 리그에서 전술과
기량을 확인하는 ‘프리시즌’ 개념을 도입, 빌드 점검에 중점을 둔 일종의 테크니컬 테스트다. 회사측은 이용자들과의 쌍방향
의견교환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테스트는 랭크매치의 기본 게임성 및 네트워크 안전성 검증에 집중된다. 여기에
‘위닝일레븐 온라인’만의 리얼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도 선보인다. 키보드에 최적화된 정교한 컨트롤과 무브먼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한국 최고의 축구 해설가들의 현장감 넘치는 한글 해설도 공개된다.
◆ 혼, 넘치는 AOS와는 달라 미
국 게임개발사인 S2GAMES에서 만든 ‘혼’은 최근 국내 게임 시장을 휩쓸고 있는 AOS(Aeon of Strife) 장르다.
전략(RTS) 요소를 강조하면서 공성전 같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기능을 곁들인 복합형 게임을 일컫는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가장 ‘핫’(Hot)한 장르로 꼽힌다.
‘혼’은 지난 3년간
북미를 중심으로 게임성이 검증됐다. 회원수는 1100만명이며, 플레이 시간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엑스파이어닷컴(Xfire.com)에서 6위를 차지했다. 유럽과 러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도
입소문만으로 수만 명의 팬을 확보했다.
국내 판권 유통사인 엔트리브소프트는 5월 22일부터 사전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다. 게임의 안정성을 포함해 전반적인 시스템 상태를 살펴본다.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게임 소개 콘텐츠도 보강한다. 특히
북미에서 서비스되는 100여명의 영웅과 콘텐츠가 개방된다.
◆ 열강2 ‘무협마니아’ 모여라 ‘열혈강호2’는 6월 12일부터 2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개시한다. ‘열혈강호2’는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 이야기를 담은 정통무협 MMORPG다.
지
난해 12월 1차 CBT에서 차별화된 액션성, 점프 및 체공 질주가 가능한 경공, 원작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게임 전개로 높은
관심을 얻었다. 서비스사인 엠게임은 2차 CBT에서 개인 혹은 단체간 PvP(유저간 대결) 및 펫 시스템, 신규 캐릭터 등을
소개한다. 진화된 경공, 무공 및 유저 편의 시스템 역시 신고식에 나선다.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양재현, 전극진 작가가 동참해
원작 느낌과 스토리를 녹여낸 ‘열혈강호2’만의 시나리오와 배경, 퀘스트, 무공도 새롭게 등장한다.
엠게임은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yulgang2.mgame.com)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당첨자는 6월 7일 발표된다. 또한 1차
CBT에 참여한 유저를 대상으로 5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열혈강호2’의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김수길 기자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