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리자드와의 '도타(Dota)' 상표권 분쟁에서 승리한 밸브가 신작 '도타2'의 출시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밸브는 도타2를 무료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게임 출시에 앞서 '도타 스토어(Dota Store)'를 오픈,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미국 시애틀에 입지한 밸브는 1인칭 슈팅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하프 라이프', '레프트 포 데드', '팀 포트리스' 등을 제작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게임 개발 및 유통업체다. 액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도타2'를 제작해 왔으나 '도타' 상표권을 두고 블리자드와 분쟁을 지속하면서, 게임 출시가 지연돼 왔다.
'도타'는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의 사용자 모드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세계 각지의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아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성공으로 부각된 액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장르의 원조로 꼽힌다.
동종 장르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가 흥행에 성공하며 밸브의 '도타2', 블리자드의 '블리자드 도타' 등의 행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사용자는 '도타2'의 기본 플레이를 별도의 비용 지불없이 진행할 수 있으며 밸브는 게임 진행을 돕는 아이템을 판매, 수익을 올리게 된다. 밸브는 하반기 중 '도타2'의 정식 출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뒤이어 출시되는 '블리자드 올스타즈'와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