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로 유명세를 치렀던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모바일게임을 기점으로 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그라비티는 8일 신사동 파티오나인에서 모바일게임 자회사 네오싸이언(대표 기타무리 요시노리)의 주요 신작 4종을 필두로 한 2012년 라인업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철 그라비티 대표 겸 네오싸이언 이사, 기타무리 요시노리 대표 등을 포함한 주요 임원진과 개발자, 일본 모바일 게임사 '코로프라'의 바바 나루아츠 대표가 참석했다.
▲ 행사장 전경
네오싸이언은 ▲파티오 ▲라그나로크:발키리의반란 ▲라그나로크:길드마스터즈 ▲인형뽑기:드래곤사가 등 4종 라인업을 필두로 코로프라사의 주요 게임을 비롯한 모바일게임을 5월부터 출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와 제휴를 체결한 코로프라는 일본 내에서 위치기반서비스를 게임에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회사로 꼽힌다.
먼저 ‘파티오’는 코로플과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공동 개발한 위치기반소셜게임이다. 유저가 체크인한 실제 장소의 랜드마크를 게임 내에서 구매할 수 있고, 지역별 특산품을 구입해 콜렉션할 수 있는 등 현실과 연계점을 둔 것이 특징. 이 게임의 작물은 유저가 설정한 환경에 따라 스스로 성장하며, 미니게임 방식의 전투를 통해 서로의 소유물을 쟁탈하는 경쟁 요소가 강화돼 있다.
캐주얼게임 ‘인형뽑기:드래곤사가’는 방향키와 버튼을 이용해 인형뽑기 기계를 가지고 놀 듯 플레이할 수 있다. 인형마다 다른 무게를 적용하고, 3D 그래픽을 활용해 실제 인형뽑기와 유사한 느낌을 연출한다. 콜렉션 시스템을 통해 게임 속에서 뽑은 인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 파티오(좌), 인형뽑기:드래곤사가(우) 이미지
5월 중 안드로이드버전이 선출시되는 ‘라그나로크:발키리의반란’은 풀네트워크 모바일 롤플레잉게임이다. 이 게임은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와 연동되는 요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캐릭터 외모와 그래픽이 ‘라그나로크’와 흡사하다. 직업은 소드맨, 매지션, 어콜라이트 3종으로 성장 후 전직이 가능하다. 멀티플레이 레이드 던전은 최대 8인까지 참가 가능하다.
‘라그나로크:길드마스터즈’는 3국간 전쟁을 즐기는 시뮬레이션 RPG 웹게임이다. 이 게임 역시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와 아이템이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300여 종의 일러스트를 삽화 형식으로 표현해 웹게임의 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했다.
▲ 라그나로크:발키리의반란(좌), 라그나로크:길드마스터즈(우) 이미지
이밖에, 네오싸이언은 ▲주얼리코인 ▲어썰터 ▲라그나로크:바이올렛 ▲라그나로크:컨커 ▲라그나로크:베르사르크 ▲배틀필드사가:드래곤사가 ▲위빌드스토리 ▲프로젝트고릴라 등 게임과 안드로이드 테마 변경, 엽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샌디’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예고했다.
이 가운데 ‘라그나로크:컨커’는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모든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한 MORPG로, 오는 10월 경 출시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베르사르크’는 또 하나의 스마트폰 ‘라그나로크’로 개발 중이며 그래픽 요소가 온라인과 동일한 MMORPG로 개발 중이다.
네오싸이언의 기타무리 요시노리 대표는 "'라그나로크'의 브랜드파워 강화 차원에서 원소스멀티유즈로 여러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코로프라사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확보해나가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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