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온 가족이 모일 수 있는 단 며칠 중 하나인 추석. 하지만 TV에서 나오는 추석특집 방송을 보거나 고스톱 판을 펼치며 보내기 일쑤다. 이때 사촌들끼리 혹은 조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있다면 더욱 화기애애한 명절이 될 것이다.
■ 형제들은 ‘의리’로 뭉친다
오랜만에 만나는 형제들끼리는 사촌 사이일지라도 끈끈한 의리가 존재한다. 이들이 합심하면 평소 패배만 당했던 FPS나 액션 게임에서 보스들도 쉽게 제압할 수 있다. 또 남자들의 엔터테인먼트인 스포츠 게임 역시 좋은 반응을 이끌 수 있다.
최신 FPS로 큰 반향을 이끌고 있는 "스페셜포스2"
▷정교한 팀워크가 승리를 부른다 ‘스페셜포스2’
서비스 시작부터 국내 FPS 빅3가 된 ‘스페셜포스2’야 말로 형제들의 팀워크가 빛을 발할 수 있는 게임이다. PC방에 나란히 앉아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적군에게 총부리를 겨눈다면 형제애에 전우애까지 더할 수 있다.
단, 사촌들 사이에 18세 미만인 청소년들이 껴 있다면 스페셜포스2에서 ‘서든어택’ 등으로 게임을 바꿔야만 한다.
장르: FPS / 개발사: 드래곤플라이 / 퍼블리셔: CJ E&M 게임부문
▷코인 안 써보고 보스 잡아보자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는 추석 때 시끄러운 남자애들을 PC방에 몰아넣고 집안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게임이다.
보통 2시간의 피로도를 모두 소진할 때까지 게임에 몰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의기투합한 형제들이 코인 소모 없이 난이도 높은 던전에서 보스를 잡아낸다면 성취감 이상의 아이템도 확보할 수 있다.
장르: MORPG / 개발사: 네오플 / 퍼블리셔: 삼성전자
여성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퍼즐버블온라인"
▷ ‘피파온라인2’ 이적시장은 추석부터!
유럽리그의 이적시장은 이미 문이 닫혔고, 스네이더 등의 선수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2의 이적시장은 추석부터다. 오는 13일까지 경매장 선수 입찰 수수료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사촌들끼리 만나 오고가는 선수 속에 쌓여가는 형제애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장르: 스포츠 / 개발사: EA-네오위즈게임즈/ 퍼블리셔: 네오위즈게임즈
"피파온라인2" 유저들은 추석동안 선수구매에 서둘러야 한다.
■ ‘뽀글뽀글’은 다 알잖아
오락실을 다니지 않았어도, PC 게임을 즐기지 않았어도 ‘빰빰빠 빰빠빠바~’로 이어지는 배경음의 귀여운 공룡이 나오는 ‘버블버블’(80년대 오락실에서는 ‘뽀글뽀글’이라고 붙어있었다.)은 다 알고 있다. 버블버블의 후속작인 ‘퍼즐버블’이 국내에서 온라인게임으로 변신해 서비스중이다.
이 게임은 단순한 게임규칙으로 여성 유저들에게 딱 맞는 게임. ‘대박이야~!’, ‘짱이야’ 등의 귀여운 효과음은 짜릿한 승부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벽을 먼저 맞추는 ‘바운스’를 익힌다면 이미 퍼즐버블의 고수다.
장르: 캐주얼 / 개발사: 타이토-네오위즈게임즈 / 퍼블리셔: 네오위즈게임즈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게임 "WII파티"
■ ‘WII(위)파티’ 온가족이 모여 파티하자
일단 80여 종의 미니게임이라는 것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적합한 게임이다. 게임에 서툰 어른들이라도 80여 개의 게임 중 하나 정도는 1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나무를 피해 다니거나, 달리기 경주를 하다보면 온 가족이 컨트롤러를 마구 흔들어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며 만드는 아바타를 가족들의 특징을 살려 제작한다면 게임을 즐기며 감정이입도 할 수 있다. 넓은 거실이나 마루에서 온 가족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는 ‘WII 파티’만한 게임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