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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PC방 여름 성수기를 석권할 2012년 신작 온라인게임으로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을 선택했다.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디시게임(www.dcgame.in)'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PC방 여름 성수기를 차지할 2012년 신작 온라인 게임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블소'가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총 564명 중 251명(44.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블소'는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30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블소는 그동안 온라인게임에서 주류를 이뤘던 서양식 판티지에서 벗어나 동양풍의 무협 세계관을 바탕으로 4개(건, 곤, 진, 린)의 종족이 엮어가는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또 신선이 바둑을 두고 있을 듯한 자연환경과 구조물들이 아름답다는 평을 받으며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3주 연속 1위를 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어 2위는 133명(23.6%)의 지지를 받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작 게임 '디아블로3'가 차지했다. 20년 후 악이 부활하자 이에 맞서 싸우는 영웅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디아블로3'는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디아블로2 이후 12년만에 출시돼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역대 가장 빨리 판매된 PC게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3위는 윈디소프트, 대원미디어, 레인폴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다중역할수행게임(MORPG)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이 85표(15.1%)를 받아 뽑혔다.

저연령 층을 대상으로 한 이 게임은 원작 '짱구는 못말려'의 스토리를 게임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냈다는 평을 받으며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그밖에 '능력자X', '모두의마블', '라그나로크 온라인2'가 뒤를 이었다.
[파이낸셜뉴스]
[email protected] 임광복 기자

자료:디시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