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퍼니글루가 새해 첫 작품으로 내놓은 웹 게임 ‘기사의
영광’(
www.gloryofknight.com)이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기사의 영광’은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인 서버수
면에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1월 12일 공개서비스 개시 8시간만에 동시접속자수 1500명을 동파한 데 이어 일주일만에 2번째 서버
‘이자벨라’를 개설했다. 유저들이 폭주하자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월 1일에는 세 번째 서버 ‘에드먼드’를 신규로 도입해
유저몰이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기사의 영광’은 몽골과 이집트, 로마 등 3대 거대 문명을 배경으로 한 전략 웹이다. 기존 웹
게임의 콘텐츠에 시나리오 모드인 ‘전쟁’ 모드를 추가해 PvE(유저와 컴퓨터간 대결) 부문을 한층 강화했다. 진입장벽도 대폭 낮췄다.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자원·영웅 관리 등이 장점으로 불린다.
웹 게임은 별도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인터넷 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몇년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에 견줄 만큼 콘텐츠가 부족한 게 현실이고, 일부 외산 웹 게임은 소리소문없이
중단되는 등 부작용도 속출했던 게 사실. 이 때문에 웹 게임은 금세 잊혀졌고 ‘결국 온라인 게임’이라는 명제만 남겼다. 이런 점에서 ‘기사의
영광’은 업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백창흠 퍼니글루 대표는 “웹 게임은 단순한 플레이만 있을 것이란 편견은 이제 깨지고
있다”며 “‘기사의 영광’은 온라인 게임에 맞설 정도로 알찬 콘텐츠와 게임성으로 무장해 치열해진 웹 게임 시장에서 옥석을 구분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길 기자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