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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앱리뷰] 아이패드로 돌아온 고전 명작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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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27 (일) 17:45
    오락실의 '뿅뿅' 소리가 익숙한 사람도 있고, 컴퓨터로 즐기던 어드벤처 게임이 그리운 사람이 있다. 오락실에서 거실의 8비트 게임기로, 다시 컴퓨터로 넘어오기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은 다양해졌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누구나 고전 게임에 대한 추억은 한 토막씩 갖고 있다.

    아이패드에서도 현란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3D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앱스토어에서 초등학생 시절 즐기던 게임을 발견했을 땐 어떤 기분일까. 어린 시절 갖고 놀던 게임팩이 벽장 구석에서 먼지만 켜켜이 쌓아온 만큼, 고전 게임에 대한 추억도 기억 한 구석에 묵묵히 자리했다.

    아이패드가 기억을 들춰준다.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는 고전게임을 살펴보자. 추억도 한 아름, 재미도 한 보따리다.

    파이널 판타지3 (아이패드, 16.99달러)

    턴 방식 전투, 마을과 마을을 잇는 세계지도, 직업에 따른 특수기능, 큰 이야기 줄기 외에 사용자가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는 자유도까지. 정통 일본식 롤플레잉게임(RPG)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파이널 판타지3'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다.

    원래 '파이널 판타지3'는 1990년 가정용 게임기 패미컴을 통해 출시된 게임이다. 그 뒤 닌텐도DS 기종으로 이식됐다가, 원작이 출시된 이후 무려 21년 만에 아이패드에서도 출시됐다.

    게임 이야기는 원작이나 닌텐도DS용과 똑같다. 게이머는 크리스탈에 선택받은 빛의 전사가 돼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세계지도나 던전의 모양, 아이템, 직업 특성까지 원작의 특징을 그대로 따왔다.

    그러면서도 아이패드의 그래픽 성능은 충분히 활용했다. 3D 폴리곤을 이용해 닌텐도DS로 이식됐을 때만 해도 그래픽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는 평을 받았는데, 아이패드용 '파이널 판타지3'는 닌텐도DS 버전보다 높은 그래픽을 자랑한다. 형형색색의 알록달록한 그래픽은 21살이나 더 먹은 '파이널 판타지3' 원작 게임 팬이 아니라도 게임에 몰입하게 한다.

    아이패드의 터치 디스플레이를 이동이나 전투 조작에 어울리도록 시스템을 바꾼 부분도 칭찬할 만하다. 아이템 페이지를 손가락으로 쓸어 넘기거나 전투 화면에서 적 캐릭터를 찍어 공격할 대상을 정하는 식이다.



    스트리트 파이터4 볼트 (아이폰, 6.99달러)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지금이야 화려한 그래픽을 두른 '철권' 시리즈가 대세지만, 1990년대 오락실을 평정했던 격투 게임은 단연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였다. 초등학교 정문을 나서면 으레 하나씩 있던 오락실뿐만 아니라 학교 앞 문구점 앞에 있는 작은 게임기에서 쪼그려 앉아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이다.

    게임에 소질이 없는 친구는 그날 아침 엄마께 받아온 300원을 모조리 게임기에 쏟아 부어도 친구의 '어류겐'을 도저히 피할 수 없었다. 한 판 이겨보겠다고 오락실 게임 패드가 부서지도록 두들기던 게임을 이제 아이패드에서 '터치' 해보자.

    아이폰 전용인 '스트리트 파이터4 볼트'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원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렸다. '류'나 '캔', '춘리', '달심', '베가' 등 추억의 캐릭터가 빼곡히 자리했다. 정확한 뜻도 발음도 모르고 외쳐대던 '아도겐'이나 '어류겐' 등 기술 이름도 오락실 음성 그대로 구현돼 재미를 더한다.

    아이폰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온라인 대전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스트리트 파이터4 볼트'의 가장 큰 매력이다. 온라인 대전에서 또 연전연패를 기록하는 것은 아닐까.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가 출시된 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이번엔 질 수 없다. '솔로 모드'에서 충분히 연습한 후 싸움에 임하자.

    아이패드용으로는 출시되지 않았다. 좀 더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원숭이섬의 비밀 (아이패드, 4.99달러, 무료버전 지원)

    싸우고 죽이고 부수던 게임 틈에서, 깨알 같은 유머와 스토리텔링으로 고전 명작 반열에 오른 게임이 있다. '원숭이섬의 비밀' 시리즈다. '원숭이섬의 비밀'도 아이패드에서 즐겨보자.

    '원숭의섬의 비밀'은 1990년, 루카스아츠가 발매한 게임이다. 게이머는 허약하고 빼빼 마른 주인공 가이브러시 스립우드가 되어 원숭이섬에서 3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여주인공을 구하는 줄거리다. 단순하지만, 마치 현대적인 동화를 떠올리는 이야기와 게임 곳곳에 숨겨진 유머로 발매 당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아이템이나 벽에 붙어 있는 벽보 한 장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중요한 열쇠가 되기도 하고, 주인공의 대사를 게이머가 직접 선택해 게이머가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는 점 등 재미요소가 가득하다.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특성상 머리를 굴려 게임을 진행해야 하지만, 똑똑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 장점이랄까. 그저 꼼꼼하고, 주의 깊게 게임을 관찰하면 된다.

    아이패드용 '원숭이섬의 비밀'은 20여년전 '원숭이섬의 비밀'에서 큰 뼈대를 그대로 따왔지만, 아이패드와 지금 시대에 어울리는 그래픽으로 발전된 모양새다. 큼직한 도트가 깨끗한 그래픽으로 바뀌었다. 큼지막한 달과 구름, 별들이 빼곡한 원숭이 섬의 밤하늘은 서정적이기까지 하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다. 그래도 영어사전 찾아가며 끝판을 봤던 열정적인 게이머라면 다시 도전해보자. 아무렴, 20여년간 영어 실력도 조금은 늘었을 테니 말이다.


    페르시아의 왕자 레트로 (아이패드, 0.99달러)

    지금의 초등학교가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였던 시절. 학교가 파하거든 곧장 집으로 오라던 어머니 말씀을 기억도 못 한 채, 컴퓨터를 갖고 있던 친구 집으로 몰려갔다. '페르시아의 왕자'를 해보기 위한 작은 노력이었다. 하지만 그날도 친구는 컴퓨터 키보드 앞에서 물러날 줄 몰랐다. 그래도 그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그때만 해도 이 게임이 영화로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페르시아의 왕자'는 '시간의 모래'라는 부제를 붙여 2010년 영화화됐다. 그리고 원작 게임은 아이패드로 나왔다. 영화처럼 부제 따윈 필요 없다. 486 컴퓨터에서 즐기던 게임 그대로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다.

    왕국의 공주를 구출하는 단순하고 뻔한 내용도 그대로다. 지하 감옥의 음습한 기운과 페르시아 왕국의 흙집 배경도 세세하게 표현됐다. 동작이나 지형 곳곳에 마련된 퍼즐도 486 컴퓨터 버전 그대로다. 바뀐 건 좀 더 깔끔해진 그래픽 정도다. 그래도 좋다. '페르시아의 왕자'에 대한 추억이 고스란히 아이패드로 옮겨왔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게다가 지금 아이패드는 친구 손이 아닌 내 손에 있으니 말이다.


    NBA 잼 (아이패드, 1.99달러)

    스포츠 게임도 빼놓을 수 없다. 1993년 오락실 아케이드 버전으로 출시된 'NBA 잼'은 코믹 스포츠 게임의 시작이라 부를 만하다. 5대5인 농구 기본 규칙 대신 2대2 모드가 기본으로 적용된 'NBA 잼'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과장된 경기 운용이라 할 수 있다.

    3점슛 라인에서 점프해 골대까지 날아가 덩크를 하는 것은 물론 림을 훌쩍 넘겨 점프하는 놀라운 점프실력까지. 진지한 정통 농구 게임과는 사뭇 다른 즐거움을 제공했었다.

    'NBA 잼' 아이패드 버전도 오락실 'NBA 잼'의 재미를 충분히 살렸다. 미국 농구리그를 그대로 답습하는 아케이드 모드와 훈련모드, 친선경기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아이패드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온라인 대전까지 즐길 수 있다.

    원작 'NBA 잼'과 달라진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패드의 그래픽 성능을 충분히 활용한 그래픽이 돋보인다. 선수들의 얼굴은 마치 사진에서 따온 것처럼 사실적이고, 선수의 동작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모양새다. 스포츠 게임의 명가 EA에서 제작했다는 점이 한몫을 했다.

    'NBA 잼' 특유의 과장된 플레이는 그대로 따 오되, 캐릭터들의 머리를 크게 키워 코믹 요소를 더했다는 점이 재미있다. 전설적인 농구선수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이 빠진 점은 아쉽다.

     
    오원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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