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점검, 1시간 플레이 12시간 대기(업데이트)"
지난 5월 15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 블리자드의 신작게임 '디아블로3'의 아시아 서버 연속 점검시간이 12시간을 넘어서고 중간에 잠시 서버 접속이 가능했던 시간을 제외하고 게이머들이 원활한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지 못 한지는 15시간이 지났다.
▲ 공식홈 공지에는 약 30회의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있으나 서버 장애는 변함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게임 내 정보가 특정 시점으로 되돌려지는 '서버 롤백 현상'이 발생한 디아블로3의 아시아서버는 이날 16시 30분 점검을 시작해 21시까지 진행 후 서버를 오픈했으나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강제 접속 후 접속 종료 현상이 발생하며 22시부터 재점검에 들어가 11일 오전 10시까지 점검 시간을 연장했다.
블리자드코리아 측 공지에 따르면 담당팀에서는 문제 해결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추가 연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설명하고 있으나 점검 연장이 2시간씩 연장된 점(0시30분>2시>4시>8시>10시)과 연속 점검 시간이 12시간을 향한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은 불만은 커져만 가고 있다.
10일 22시부터 11시 4시까지 서버 점검을 기다렸다는 한 유저는 "애초에 서버에 발생한 문제점을 명확히 설명하고 점검 시간을 최대한 여유 있게 산출해 유저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지 않도록 해야 하는 최소한의 고객에 대한 예의도 없는 처사"라며 회사 측을 강력히 비난했다.
또, 다른 유저는 "오픈베타(공개시범테스트)도 아닌 정식 패키지를 유료로 판매하는 회사가 정기 점검도 아닌 임시 점검이 이렇게 길어지는 것은 분명 서비스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 전했다.
디아블로3는 출시 이후 줄곧 주말과 평일 저녁 시간대에 서버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회사 측은 아시아 서버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린 탓이라며 사과하며 서버증설을 약속했으나 약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서버 장애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아래 디아블로3 게임조선에서 조사한 '아시아서버 현황표'를 보면 정식서비스 중인 디아블로3는 지금까지 약 22회의 서버 점검이 진행됐음에도 불구 서버가 종일 안정적으로 운영된 횟수는 극히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