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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디아블로Ⅲ' 악재 정공법 돌파
Tae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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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29 (화)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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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접속·서버 불안으로 구설수 올라

    사과 후 전방위 품질개선 작업 돌입

    서버 증설·수용인원 35% 확충 계획

    [스포츠월드]
    '디아블로Ⅲ'
    ‘디아블로Ⅲ 인기 실감나네.’

    블리자드가 12년만에 후속작으로 출시한 ‘디아블로Ⅲ’가 전방위 품질 개선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패키지 발매 이후 서버 불안과 과접속으로 인한 서비스 불통 등 각종 악재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블리자드는 미국 본사의 최고운영책임자인 폴 샘즈의 명의로 공식 홈페이지(kr.battle.net/d3/ko)에 서비스 개선 방향을 소개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온 서버 현황을 공개하고 보완 작업을 상세하게 실었다.


    블리자드는 홈페이지에서 ‘디아블로Ⅲ 출시를 준비하면서 지역별 서버에 접속하는 플레이어 규모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예상하고 수치를 산출했다’며 ‘이 예상 수치를 서버 하드웨어 구비를 위한 기준으로 삼고 실제 그 이상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의 하드웨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시아 지역 플레이어 여러분의 크나큰 성원으로 서버는 항상 포화 상태에 다다랐고 많은 분들께서 서버 접속을 위해 기다리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배틀넷(Battle.net)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서버 수용 인원을 늘리고 대기 시간을 줄여나가는 작업을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접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완전한 개선은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블리자드측은 ‘서버 증설과 함께 앞서 말씀 드린 최적화 작업 등을 통해 가까운 시일 안에 설사 대기 시간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디아블로Ⅲ'
    이는 ‘디아블로Ⅲ’가 본사의 당초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디아블로Ⅲ’ 시판 이후 아시아 서버의 수용 인원을 출시일 대비 100% 이상 증가시켰다. 애초 예상한 최대 수치보다 20% 정도 높은 상황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 1∼2주 내 서버 증설과 함께 아시아 서버의 수용 인원을 현재보다 35%정도 더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블리자드는 예기치 못한 구설수에 적극적인 사과 등 정공법으로 돌파하고 있다. 공지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디아블로Ⅲ를 즐기시는 데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관련된 모든 부서에서 접속 대기 문제 및 게임에 영향을 주는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디아블로Ⅲ’는 세계 시장에서 발매 하루 동안 350만장 판매되면서 역대 가장 빨리 판매된 PC 게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수치는 블리자드의 또 다른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연간사용권 프로모션 신청을 거쳐 ‘디아블로Ⅲ’ 계정을 지원받은 인원(120만명 이상)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어서 종합 집계는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 숫자까지 더해질 경우 470만명을 넘어선다. 일주일이 지나면서 판매량은 630만장을 돌파했다. 여기에는 한국 내 PC방에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반영되지 않았다. 5월 22일 기준으로 ‘디아블로Ⅲ’는 국내에서 40%에 육박하는 PC방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기록 역시 보수적인 집계 수치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모든 유저들이 끊김 없이 매끄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가 충분치 못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수백만 명의 유저들이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출시 기록을 세우는 것은 매우 훌륭한 성과임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저들에게 받은 게임 플레이에 대한 피드백을 특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수길 기자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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