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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청소년이 원하는 것은 재미, 게임 막으면 다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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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6 (월) 11:23


    문화콘텐츠 수출역군으로 칭송받던 게임이 갑자기 청소년 문제의 모든 원흉으로 지목당하면서 사회적 지탄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여성가족부에서 청소년들이 게임중독에 빠져들고 있다며 강제적인 셧다운제를 시행하더니, 이제는 교육과학부에서 학교폭력의 원흉으로 게임을 지목하고, 사전 검열을 자신들이 하겠다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몇몇 언론에서는 게임이 청소년들의 폭력성을 부추긴다며, 게임좀비, 음식쓰레기, 난 현실에서 죽은 존재였다 등 온갖 자극적인 단어는 모조리 가져다쓰면서 게임산업을 매도하는 중이다. 기사를 읽다보면 아이들이 컴퓨터를 켜기만 해도 부모들은 위기감을 느끼는게 당연할 정도다.

    사실 부모입장에서는 청소년들이 공부에 집중하게 바라는게 당연하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청소년들은 공부보다는 다른 것에 더 흥미를 느껴왔다. 부모들이 가장 하길 바라는 공부는 그 어떤 것과 비교해도 가장 재미없고, 하기 싫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지금 세대에서는 게임이고, 게임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만화, 노래방, 당구장 등이 청소년들의 선택을 받았다. 즉, 청소년들이 몰입하는 것은 현재의 여성부나 교과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게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단지 ‘공부보다 재미있는 것’인 셈이다.

    2011 게임백서의 조사에 따르면 게임 실태에 관한 흥미로운 데이터를 발견할 수 있다. 여성부과 교과부가 문제시 삼고 있는 하루 2시간 게임을 하는 핵심 이용자의 비율은 남성 12.2%에 여성 4.5%였으며, 컴퓨터 이용시 주로 하는 행동을 보면 남성의 23.2%가 게임이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10.5%만이 게임이라고 답해 여성의 게임 이용이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여가시간에 즐겨 가는 장소도 PC방의 경우 남성은 19.9%, 여성은 4.0%인데 반해, 영화관은 남성이 18.2%, 여성이 32.2%, 카페는 남성이 1.4%, 여성이 11.9% 비율을 차지해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게임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회원 비율은 50% 정도가 10대이며, 10대 여성 회원의 비율은 10% 미만으로 알려졌다. 즉, 여성부와 교과부가 추진하고 있는 게임 셧다운제는 사실상 여학생들에게는 별 필요없는 규제인 셈이다.

    반면에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사생팬의 경우에는 지난 2008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여학생들이다. 그들은 최근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의 청소년 유해물 지정 사태 때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를 다운시키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을 검색포털 검색어 순위 1위를 만들기 위해 조직적인 활동을 보이는 등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심지어는 특정 팬클럽끼리의 집단 몸싸움이 벌어진 적이 있을 정도다. 물론 이 같은 활동을 참여한 이들이 전부 여학생이라고 볼 수 있는 자료는 없지만 팬덤 문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동방신기의 팬클럽의 경우에는 80만명이나 되는 회원수 중 남학생의 비율은 3.25% 밖에 안될 정도로 여학생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남학생들에게 게임이 절대 관심사라면 여학생들에게는 게임보다는 아이돌이 주된 관심사다.

    이렇듯 청소년이 갈망하는 것은 시대에 따라서, 성별에 따라서 그 종류가 달라지긴 하지만, ‘공부보다 재미있는 것’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해, 여성부와 교과부의 간섭에 의해 게임이 재미없어진다면, 청소년들은 그것을 대체할만한 다른 것을 찾게 될 것이고, 그것마저도 막는다면 또 다른 것을 찾아 헤매게 될뿐이다. 정말 획기적인 개선 방안이 등장해 공부를 재미있게 만들지 않는 한, 부모들이 원하는 공부에만 열심인 청소년은 절대 나타날 수가 없다.

    과거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이 그랬듯 현재 분위기를 봐서는 이 상태로 규제가 지속되면 청소년들이 게임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즐길 수 없어 음성적인 방법으로 빠지거나, 아니면 다른 재미거리를 찾아갈 것이 분명하다. 그 때가 되면 또 어떤 것이 규제의 대상으로 등극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노스페이스 셧다운제? 아이돌 셧다운제?

    글 / 김남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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