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은 게임시장에 있어 일대 혼란의 시기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디아블로3'는 게임의 무대인 트리스트롬 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들에게도 기다림의 지옥을 보여주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블레이드&소울'은 역대 최대 규모로 세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존의 온라인게임들이 위축이 될
법도 하지만 오히려 해당 게임의 서비스사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이는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바탕으로 한 공세 위주의 전법을
채택, 게이머들에게 보다 큰 만족을 주는 방식으로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다.
CJ E&M의 '리프트'에서는
게이머들을 위한 새로운 한정판 패키지인 '30일 무더위 방지 패키지'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30일 계정에 다양한 혜택을
더한 제품으로 19,800원의 가격에 30일 계정, 쾌속 탈 것, 박쥐 모양의 펫, 상급 약병, 물약 상자 들 다양한 아이템이
제공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16G USB, 크리스탈 스피커, 티셔츠, 마우스패드, 포스터 등 푸짐한 선물이 담겨있는 '한정판 스페셜 박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패키지 제품은 '리프트'의 팬들에게 가장 필요한 아이템들로만 구성되 있고 '리프트'를 기념할 선물도 받을 기회도 생기는 만큼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팬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트원의 '워렌전기'에서는 최근 대규모 전쟁 시스템인 '서버대전'을 추가해 전쟁 게임 전문사로서의 노하우를 한층 빛냈다.
'
서버대전' 시스템은 각 서버 상위 랭킹 50명이 통합서버 전장에 모여 우위를 겨룰 수 있는 대규모 전쟁 시스템으로 각 서버별
91에서 100레벨 게이머 중 랭킹 집계 기간 동안 획득한 명성을 기준으로 서버별 상위 50명만이 참여할 수 있다.
매
주 일요일 오후 9시30분에 시작하여 60분간 진행되는 이번 '서버대전'에서 승리한 서버에는 캐릭터 경험치 50%와 아이템 드랍률
30% 상승, PVP 명성 +1이 서버 전원에게 지급되며, '서버대전' 상위 랭커 1위부터 10위까지의 게이머에게는 하락방지
스크롤, 요정상자, 유니크 소켓상자, 추가 명성 등의 보상이 주어진다.
동양온라인의 인기 웹게임 '소울소드'에서는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전술카드'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50여 장으로 구성된 '전술카드'는 리그전투에서 자신의 군단 능력을 상승시키거나 상대방 군단의 능력을 하락시키는 효과를 주며, 게임 내 금화 상점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 카드는 개별 리그 전투에서 1장 씩 이용할 수 있으며, 전투시 '전술카드'를 사용하고 전투에서 승리했을 경우 영혼석 보상이 2배로 증가하는 등 게이머들에게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한다.
유럽의 인기 패키지게임을 웹게임으로 옮긴 블랙스톤의 '컬쳐스 온라인'에서도 세 번째 시즌인 '신대륙의 시대'를 업데이트했다.
유럽과 아시아에 이어 미국의 서부개척시대를 주제로 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미 대륙 42개주가 게임 안에서 구현돼있으며, '개인 식민지'와 '부족 식민지' 등 2가지의 식민지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개인 식민지'는 게이머 개개인이 전투를 통해 지역을 점령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이 곳을 점령하는 게이머에게는 총 6종류의 새로운 던전을 통해 보다 높은 경험치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다음으로 길드 단위로 입장할 수 있는 '부족 식민지'는 단체전의 개념으로 점령이 진행되며, 점령지를 획득한 길드원 모두에게 대규모 추가 자원 및 버프를 통해 보다 강력한 힘을 갖을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다수의 게임에서 신규 업데이트 및 이벤트 진행을 통해 팬심 붙잡기에 나서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혜택을 통해 게이머들은 보다 즐거운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게
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의 엄청난 기세에 게이머들을 잃게될까 두려워한 게임사들이 기존보다 높은
혜택을 바탕으로 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바탕으로 게이머 지키기에 나섰다"며 "게이머들은 자신이 즐기는 게임의 새로운 콘텐츠를
확인해 큰 혜택을 빼놓지 않고 즐긴다면 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 김형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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