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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스 오브 워' '헤일로' '언차티드' 시리즈 등 블록버스터 게임이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유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블록버스터 게임의 롱런 비결은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등 볼거리뿐만 아니라 유저와 팬을 끌어당기는 개연성 있고 탄탄한 스토리의 역할이 크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28일 콘솔게임 업계에 따르면 X박스360용 3인칭슈팅(TPS) 게임 '기어스 오브 워'는 1·2편 합쳐 5년 만에 세계에서 1300만장 이상 판매됐고 20일 출시된 '기어스 오브 워3'는 5일 만에 300만장 이상 팔려 전편의 인기를 반영했다. 10년간 누적 판매량 3400만장을 자랑하는 '헤일로' 시리즈와 4년간 800만장 이상 팔린 '언차티드' 시리즈도 영화 제작을 추진했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가 강점이다. 또 이 같은 블록버스터 게임들은 소설화되기도 했고 영화 제작이 추진되는 등 콘텐츠 관련시장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화로 만들 만큼 탄탄한 스토리

20일 출시된 '기어스 오브 워 3'는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100만장 이상 예약판매실적을 기록했고 5일 만에 300만장 판매실적을 올렸다.

게임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를 소설화한 '기어스 오브 워'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영화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인다.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는 세라 행성의 인류와 땅속에서 기어나온 로커스트 세력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1편은 권선징악적 내용을 담았고 2편은 사랑과 복수 스토리를 다루는 등 시리즈마다 다른 주제를 담고 있다.

최종작 '기어스 오브 워 3'는 여성 캐릭터들도 전쟁에 참여하는데 게임에서 여성 캐릭터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스토리가 더 흥미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리즈 속편 하반기 잇단 출시

10년간 누적 판매량 3400만장을 자랑하는 '헤일로' 시리즈는 2001년 '헤일로 전쟁의 서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헤일로 2' '헤일로 3' '헤일로 3:ODST' '헤일로:리치' 등 여러 편의 작품으로 출시됐다. 또 '헤일로:전쟁의 서막'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리메이크한 '헤일로:전쟁의 서막 애니버서리'가 올해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헤일로' 시리즈는 우주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웅담으로 북미에서는 '포스트 스타워즈'에 비견할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얻어 영화 제작이 추진됐으며 헤일로1·헤일로2 등 2편의 소설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플레이스테이션3의 대표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는 2007년 말 1편 '엘도라도의 보물'이 출시됐고 2009년 말 2편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가 나와 총 800만장 이상 팔렸다. '언차티드'도 소니가 제2의 인디애나존스 시리즈를 꿈꾸며 영화 제작을 진행할 정도로 매력적인 스토리를 자랑한다.

언차티드 시리즈는 해적이자 탐험가의 모험 이야기로 주인공이 유물을 찾다 사건에 휘말린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올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언차티드 3'는 사막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갈등을 겪는 드라마적 요소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임광복기자

■사진설명=콘솔게임 '기어스 오브 워3'는 지난 20일 출시돼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5일 만에 300만장 판매실적을 올렸다. 게임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를 소설화한 '기어스 오브 워'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 영화로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