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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자 상향, 프프전 4차관 싸움 사라지나"

조만간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1.4.0 패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빠르면 금주 안으로 패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패치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6(Oct)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되고 있다.

가장 크게 변하는 것은 프로토스의 불멸자다. 불멸자의 사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4차관' 싸움이 판을 치던 프프전 양상은 조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불멸자의 사거리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언덕 아래에서의 시야 범위도 줄어들 예정이어서 불멸자를 이용한 수비를 펼칠 경우 공격하는 입장에서 뚫기가 한 층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추적자의 점멸 업그레이드 시간이 대폭 늘어난 것도 4차관 싸움이 줄어들 것이라는 데 힘을 더하고 있다.

그동안 낮은 체력으로 인해 쉽게 볼 수 없었던 차원분광기는 체력이 두 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전작의 셔틀과 같은 기능을 기대해볼 수도 있게 됐다.

저그는 감염충 너프로 인해 다소 힘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충의 신경기생충 사거리가 9에서 7로 감소되며 프로토스의 거신이나 테란의 공성전차, 토르를 빼앗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

반면 울트라리스크는 생산 시간이 대폭 단축돼 지금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란은 병영 건설 시간이 증가해 저그를 상대로 초반 치즈러시나 벙커링을 하는 것이 조금 어려워졌으며, 화염차의 지옥불 공격 데미지가 절반으로 떨어져 현재와 같은 큰 효율을 기대하긴 힘들게 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현재 암울기를 맞고 있는 프로토스가 상향된 것인데, 패치 이후 프로토스 선수들의 성적이 얼마나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GSL 코드S에 있는 프로토스는 총 5명. 만약 다음 주에 진행되는 E조의 경기가 있기 전 패치가 진행된다면 안홍욱(프라임), 정민수(MVP), 신상호(TSL)에 거는 프로토스 팬들의 기대가 한 층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시우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