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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액션 RPG '디아블로3'에선 야만용사와 마법사, 악마사냥꾼, 수도승, 부두술사 등 5개의 직업이 존재한다.

이러한 직업의 개성과 특성을 구분하는 것은 스킬과 룬 시스템으로 스킬은 현재 직업별로 약 20 ~ 25개 이상이 공개됐고 각각 기술은 다섯 가지 룬을 장착할 때마다 새로운 기능이 덧붙여져 전혀 새로운 기술로 거듭난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이자 토론 주제도 바로 직업별 효율적인 스킬과 그 스킬들의 효과다. 이에 디아블로3 게임조선에선 직업별 스킬과 간단한 특징을 정리했다.

▶ 디아블로3의 유일한 전작 영웅 '야만용사'

디아블로3의 야만용사는 유일하게 전작의 영웅이 재등장한 캐릭터로 강력한 근접공격을 자랑한다.

 

야만용사는  분노라는 특수 자원을 통해 기술을 사용하고 일반공격 성공 및 피격 시 분노를 채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바리안의 기술은 전작에 있던 배쉬(강타)와 리프어택(뛰어찍기), 휠윈드(소용돌이)를 비롯해 고대의창과 고대의부름같은 소환기술이 추가됐다.

근접 캐릭터인 바바리안은 신규 스킬들로 인해 PvE와 PvP에서 조금 더 여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시간의 지배자 '마법사'

디아블로3의 마법사는 전작의 소서리스를 떠올리게 한다. 이는 화염과 냉기, 전격마법을 사용하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디아블로3에서 마법사는 수 천년간 내려오던 고대의 전통과 가르침을 져버리고 이샤리성소에 있는 '시간을 다스리는 마법'을 훔쳐 전작보다 다양한 마법을 사용한다.

이로써 마법사는 기본적으로 화염과 냉기, 전격 등의 원소마법을 비롯해 비전과 시간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적진의 중심에서 적을 모아 자신이 유리한 지형으로 순간이동한 후 서리광선이나 붕괴 등 범위 마법을 사용하는 플레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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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간 저속화란 마법은 일정 범위의 적들은 순간적으로 느리게 만들어 솔로 사냥에서는 물론 파티 사냥에서도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순간 이동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마법사가 적의 중심에서 적들의 타겟이 된 후 아군의 편으로 적을 모아온 뒤 시간 저속화로 발을 느리게 만드는 방식이 될 것이다.

또, 마법사는 한 번의 시전으로 지속적인 효과를 유지시켜주는 냉기 갑옷, 폭풍 갑옷, 다이아몬드 아머 등의 보조기술을 통해 낮은 생명력을 보완한다.

▶ 증오와 절제의 균형 속에서...악마사냥꾼

악마사냥꾼은 3편에서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 직업 중 하나로 악마에 대한 원천적인 증오를 힘의 근원으로 삼는 이들이다.

석궁을 사용한 원거리 공격과 다양한 장치를 이용해 적들을 폭파시키는 형태의 기술을 사용해 마치 디아블로2의 아마존과 어쌔신을 합쳐놓은 듯한 모습이다.

악마사냥꾼은 범위내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고 상대를 느리게하는 칼날부채를 비롯해 지정 지역 내에 적을 느리게하는 마름쇠, 단일 대상에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느려지게 하는 휘감기 등 상대의 이동속도를 저하시키는 다 수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악마사냥꾼의 원거리 공격과 낮은 체력을 보완하기 위함으로 순간적으로 숨을 수 있는 연막탄과 공중제비로 거리를 벌릴 수 있는 도약 등에 스킬과 함께 조합해 원활한 전투가 가능하다.

▶ 온몸을 무기로 악마를 처단하는 영웅, 수도사

수도사는 공격과 방어의 균형을 맞춘 전천후 직업으로 근접 격투에 특화된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수도사의 기술을 사용하는데 소비되는 자원은 정신력에 기반을 두고 있는 공력이다. 

수도사는 특수자원인 공력을 모아주는 연계기술을 중점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공격속도가 빠른 번개주먹이나 범위 공격인 폭발 장법, 상대를 느리게하는 마비의 파동의 기술 이후 공력을 소모해 다 수의 적에게 큰 타격을 주는 칠면공격과 상대를 밀어내는 채찍 발차기 등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 디아블로3의 다크포스 절대자 '부두술사'

디아블로3의 부두술사는 전작의 네크로멘서의 사악함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다.

전작의 네크로멘서가 적들의 시체와 뼈를 이용한 공격을 했다면, 부두술사는 저승세계의 생물체를 조종하고, 맹독을 뿜어내는 등 더욱 사악한 마법으로 무장했다.

부두술사는 불과 폭발을 일으키는 화염계 마법과 함께 독 속성 주술을 함께 사용한다. 또, 저승의 생물체를 조종하거나 영혼을 소환해 전투를 벌인다.

부두술사의 기본 전투방식은 소환과 거리 벌리기다.

'좀비들개소환'과 같은 소환기술과  상대를 공포에 질리게 해 도망가게하는 '경악', 상대를 닭으로 변하게하는 '주술' 등의 기술로 거리를 벌린 후 '불박쥐', '불폭탄', '독물좀비' 등 상대에게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관건인 것.

한편, 디아블로3에 존재하는 모든 기술들은 진홍빛룬과 쪽빛룬, 흑요암룬, 황금룬, 설화석고룬 등 5가지의 룬을 장착할 수 있는데 각 룬에 따라 기술들은 새로운 능력이 추가되거나 전혀 다른 효과를 가진 기술로 변화한다.

또한, 한 번에 장착할 수 있는 스킬은 최대 6가지로 어떤 스킬을 선택하고 그 스킬에 어떤 룬을 장착하는지에 따라 같은 직업이더라도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되도록 디자인됐으며 직업 밸런스 역시 스킬과 룬의 조합에 따라 결정된다.

[정기쁨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