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유저들 사이에 의혹이 증폭됐던 서버 우회와 관련 일부 시인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블리자드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버 증설을 위한 배송과 설치 과정에서 현실적인 시간 소요가 불가피한 관계로 이 기간 동안 임시적으로 미국 지역에 위치한 여분의 장비를 아시아 서버와 연결하여 서버 수용 인원을 증가시켰다"라고 밝혔다.
블리자드가 이 같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이유는 최근 유저들로부터 서버 문제와 관련 비난에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서버 증설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의혹(게임조선 5월 30일 '디아블로3, 렉이 심한 이유, 서버 증설 No! 서버 우회 Yes?!' 보도)이 거세게 일었기 때문이다.
이에 블리자드는 적극 해명에 나서며 미국 서버를 활용한 것에 대해 "이는 신규 서버 증설 작업 기간 동안 더 많은 분들께서 접속 대기 문제를 겪지 않으시고 디아블로 III 서버에 접속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덧붙여 블리자드는 "한국에 서버를 추가로 증설함에 따라 미국에 위치한 장비는 상당 부분 아시아 서버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접속지연의 이유로 과거 자사 게임 접속인원 등을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준비했으나 유저들이 예상보다 많이 접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국내 디아3 접속 유저는 43만 명으로 아시아 서버 총합은 64만 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온라인게임 중 동시접속자수 최고 기록은 지난해 8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로 기록한 62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