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드 어웨이크의 CBT는 끝난지 조금 지났으니
다소 늦은 리뷰가 되겠습니다만...
최근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길래 간만에 리뷰를 남겨 봅니다.
개인적으로 아크로드 어웨이크에서 특별히 감명 깊었던 건 세계관의 반영입니다.
대다수 유저가 스토리를 스킵하는 와중에 스토리나 설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게 사실이거든요.
근데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원작의 세계관을 원작 그 이상으로 게임 내에 녹여냈어요.
이 신의 권한은 아콘의 힘을 온전히 얻어 아크로드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거죠.
물론 조건이 까다롭고 영구적일 수는 없지만(그러면 게임이 성립이 안되니 ㅎㅎ)
이런 식으로 GM 같은 신적인 권한을 유저에게 부여하는 방식으로 설정을 구현한 건 놀라웠습니다.
상대적으로 간소하게는 아콘의 힘을 이용해 변신함으로써 더 강력한 캐릭터로 거듭나는 게 있겠고요.
기본적으로 오픈 필드 MMORPG에 필드 PK도 되는 준수한 사양을 갖춘 게임인데
이런 특징들 때문에 더 재미있게 CBT를 하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사전예약 한번 해둘만한 게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