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 독자 및 단체의 항의를 받은 반다이남코게임즈의 콘솔용 격투 게임 ‘소울칼리버5’에 광고와 흡사한 기능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9일 게임스팟재팬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출시되는 격투 게임 소울칼리버5에 여성의 신체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울칼리버5는 철권 시리즈와 함께 반다이남코게임즈의 대표 격투 게임 시리즈 소울칼리버 신작이다. 악마의
검으로 불리는 ‘소울엣지’를 파괴하기 위한 격투사들의 모험을 다뤘으며, 전작보다 한층 발전된 격투 시스템과 새로운 캐릭터가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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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반다이남코게임스가 일본 언론 일간스포츠에 기재한
광고 | |
하지만 지난 1일 일본 신문 ‘일간스포츠’
기재한 광고는 선정성 때문에 논란이 됐다. 광고에는 “기대에 가슴이 부푼다”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게임 캐릭터 ‘아이비’의 상반기이 나와 있었기
때문. 이에 여성 단체는 ‘불쾌하다’는 반응을 신문사와 게임사에 전했다.
하지만 이 카피 문구는 선정적인 이슈를 떠나 게임에
반영이 되는 내용이다. 자신이 직접 만든 캐릭터의 신체 사이즈를 조절하거나 특정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이 게임 속에 존재한다. 기존
캐릭터들은 신체 사이즈를 조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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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칼리버5의 캐릭터 제작 기능 | |
그동안 이 게임
시리즈가 캐릭터 제작 등 여러 기능이 있었지만 노골적으로 신체 사이즈에 대한 기능을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반다이남코게임스 측은 “기능과 모드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며 “게임이 나온 후 직접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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