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은 3인조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히트를 해 오늘날 JCE의 성공을 이룬 작품이다.
시리즈 두번째인 '프리스타일2'는 지난 13일 OBT를 앞둔 마지막 테스트(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해 빼어난 게임성을 인정 받으며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다. 특히 승부를 자극하는 ‘깃발뺏기’ 등 새로 내놓는 콘텐츠마다 호평을 받고 있다. 덩달아 JCE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기쁨 두배가 됐다.
'프리스타일2'의 최대 강점은 길거리 농구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게임으로 그대로 표현해냈다는 것. 길거리 농구의 경쾌함과 자유로운 플레이 패턴, 그리고 다양한 치장 아이템까지 더해져 배경 음악에 몸을 흔들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전작인 '프리스타일'이 갖고 있는 장점을 보다 발전시킨 것으로 ‘속편필패’의 게임계 저주를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테스트 기간 도중 업데이트한 ‘깃발뺏기’는 스포츠가 갖고 있는 '지역 연고' 개념을 게임에 접목한 것으로 유저들이 해당지역에 소속감을 갖고 보다 차원 높은 승부욕을 자극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경기 강원을 대표하는 중부지구와 충청 호남의 서부지구, 영남의 동부지구 등 세 지역을 기반으로 유저들이 벌이는 치열한 승부는 테스트기간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흥미진진한 양상을 선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프리스타일2가 서비스되는 동안에도 전작 ‘프리스타일’의 인기도 유지됐다는 것이다. 보통 후속작이 등장할 경우 원작의 유저들이 대거 이탈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프리스타일은 예외였던 것.
실제 게임트릭스의 조사에 따르면 프리스타일2가 일반에 공개된 13일을 전후로 1주일간 각각 게임점유율에서 0.74%와 0.73%를 기록하며 거의 차이가 없었다. 게임 순위 역시 앞선 주에서는 23위를 기록했고 뒤의 한 주 동안 분석 순위는 24위를 기록했다.
이는 프리스타일2가 원작을 즐기는 유저 외에도 신규 유저들을 유입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전작과 후속작의 출시 기간이 7년의 차이가 있다는 점도 두 게임 사이에 ‘팀킬’을 막아주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스타일2가 다른 대작들이 출시 연기되는 시점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타이밍이 여간 좋은 것이 아니라”라며 “농구 게임의 붐업을 다시 한 번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