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2011년 출시된 게임 중 최고의 게임으로 ‘젤다의 전설 : 스카이워드 소드’를 꼽았다.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디시게임’(
www.dcgame.in)은 12일부터 19일까지 ‘2011년 출시 게임 중 최고의 게임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젤다의 전설’이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총1664표 중 936명(56.2%)의 지지를 얻은 ‘젤다의 전설’은 탄생 25주년을 맞아 닌텐도에서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위(Wii) 전용 게임이다.
기존 시리즈의 처음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젤다의 전설’은 Wii 컨트롤러의 섬세하고 직관적인 조작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며, 게임성과 작품성에서도 기존 시리즈 중 명작으로 인정받는 ‘시간의 오카리나’ 이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2위는 142명(8.5%)의 지지를 받은, 디지털일루전CE가 제작하고 EA가 배급한 1인칭슈팅게임 ‘배틀필드3’가 차지했다. 2014년 지진으로 촉발된 중동의 혼란을 정리하기 위해 투입된 미해병의 스토리를 담은 ‘배틀필드’는 새로운 게임엔진을 사용해 사물과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첫 날 전 세계 출하량 1000만장을 넘기는 등 높은 인기를 모았다.
3위에는 베데스타에서 개발과 배급을 맡은 RPG ‘엘더스크롤5 : 스카이림’이 106표(6.4%)를 받아 뽑혔다. 세상을 구원하는 영웅을 그린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같은 문화 코드로 성장했다. 최신작 ‘엘더스크롤5 : 스카이림’은 북미에서 이틀간 340만장 판매됐고 국내에서는 발매 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매진 사례를 모으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유혈 사태는 막을 수 있다”는 게임 대사를 유행하게 한 ‘문명5’, 슈팅게임인 ‘콜오브듀티 : 모던워페어3’, ‘사이퍼즈’ 등이 올해 인기를 끈 게임으로 꼽혔다.
<디지털뉴스팀 손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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