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결국 알맹이는 빠질
전망이다. '화폐경매장'의 현금 환전 기능으로 사행성 논란이 일었던 블리자드의 차기작 '디아블로3'가 최대 핵심 콘텐츠인 현금 환전 기능이
삭제된 채 심의가 통과될 예정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등급판정을 기다려오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곧 18세 이용가 버전으로 등급판정이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리자드의 차기작 '디아블로3'는 게임유저들 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업계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최대 핵심콘텐츠인 화폐 경매장의 현금 환전시스템의 구현으로 게임업체가 직접 유저들과 직거래를 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는 기대감도 컸지만 꼬리처럼 사행성 논란도 따라다녔다.
결국 1차 심의 때 환전시스템을 시연해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추가자료 제출을 요구받았던 '디아블로3'는 지난해 23일 블리자드는 화폐경매장에서 현금을 배틀코인으로 바꿀 수 없는 수정 버전을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제출해서 심사를 기다리게 됐다. 이 버전은 현금으로 배틀코인을 구매할 수 있지만 배틀코인을 다시 현금화하는 것은 불가능한
버전으로 블리자드가 당초 목표로 세웠던 화폐경매장의 기능은 유명무실한 버전이 된 셈.
등급심의 신청전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던
'디아블로3'. 관련 업계에서는 디아블로3의 벌써부터 등급판정으로 '수난'을 겪고 있는 디아블로3가 향후 국내 서비스 일정이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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