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한국에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한국에서 첫 겨울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지난 9월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된 이후 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기대를 모아왔던 한국형 챔피언 아리가 공식 출시됐다.
아리는 구미호 전설을 바탕으로 탄생한 한국형 챔피언으로, 우아하고 민첩한 동시에 강력한 힘을 뿜어내는 마법사 겸 암살자 캐릭터이다. 아리의 외형은 한국 고유의 미(美)를 살리는 데 초점을 두고 디자인되었으며 힘의 원천인 여우구슬과 아홉 개의 꼬리가 특징적이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수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가 고대해왔던 아리가 마침내 완성되었다”며, “한국적인 정서와 멋을 지닌 챔피언 아리를 통해서 한국 플레이어와 좀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상점에서는 챔피언 아리와 더불어 어둠여우 아리, 한복 아리 스킨을 구매할 수 있다. 챔피언과 스킨 구매에 필요한 RP(게임 머니)는 신용카드, 휴대폰, 인터넷 뱅킹, 가상계좌 등의 결제수단을 통해서 충전이 가능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겨울을 맞아 ‘눈맞이 축제’ 이벤트가 한창이다. 눈사람 하이머딩거, 눈맞이 축제 마오카이, 장난감 병정 갱플랭크, 산타 르블랑 등 새하얗게 눈이 내린 소환사의 협곡에 어울리는 특별 한정스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아왔던 관전자 모드와 랭크 팀 시스템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관전자 모드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전투 중인 두 팀의 시점을 오가며 경기를 볼 수 있게 하고, 전장 상황과 팀 내부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관전자 모드를 통해서 플레이어는 자체적으로 e스포츠중계를 관람할 수 있다.
랭크 팀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보다 쉽게 팀원을 구성할 수 있게끔 하며, 팀 전체의 실력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더 높일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오픈 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오픈 베타서비스 시작 당일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고 장시간 동안 대형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유지하는 등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일각에서 국민 게임이 될 것이라는 호평을 받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일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돌풍이 국내에서도 이어질지를 두고 각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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