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틀넷 계정 해킹 건에 대하여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입을 열었다. 그는 신용카드 정보나 주소, 실명과 같은 결제 정보와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주요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도, 안전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8월 10일(한국 기준)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틀넷 해킹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블리자드는 플레이어의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의 배틀넷 계정이 유출되었음을 알린 그는 “한국 플레이어의 실명과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에 대해 외부에서 접속했다는 근거는 현재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중요 개인정보에 대한 해킹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계정은 물론 암호화된 비밀번호와 본인확인 질문에 대한 답변, 모바일 OTP 관련 내용 등 중요 개인정보 유출 사항이 많은 북미 계정에 대해서도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해당 정보만으로는 배틀넷 계정에 접속할 수 없다”라며 “또한 신용카드, 주소, 실명 등이 포함된 결제 정보에 대해서도 외부 접속 기록을 찾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개인정보 추가 유출에 대한 예방 조치로 북미 서버 계정 플레이어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그는 “빠른 시일 내에 북미 배틀넷 이용자에게 자동화된 절차를 통해 본인확인 질문 및 답변을 변경할 것을 요청할 것이다”라며 “또한 현재 모바일 OTP를 사용하고 있으면, 소프트웨어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해줄 것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로그인 정보 및 비밀번호를 묻는 이메일은 피싱용이며, 블리자드는 이메일을 통해 유저들의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라며 개인정보 보안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