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사단의 대규모 프로젝트 '아키에이지'가 5차 테스트에서 흥행 가능성을 극대화하면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지난 16일부터 총 1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키에이지' 5차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유저들의 큰 호응 속에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 첫날부터 유저들의 대규모 유입으로 한 때 서버 상태가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유저들의 관심도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엑스엘은 이런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해 지난 15일 서버 오픈에 하루 앞서 '아키에이지' 전용PD방서 작품을 선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게다가 서버 오픈 5시간 만에 접속자 폭주로 두 번째 서버 '오키드나'를 긴급 가동했으며 다음날인 17일에는 세 번째 서버 '타양'을 본격 가동했다. 엑스엘이 이처럼 긴급히 서버를 추가한 것은 서버 한 대로는 극심한 대기열을 극복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실제로 첫날 오후부터 밤사이 게임에 접속하기 위해선 대기열 400명을 기다려야 했고 대기시간은 30분에 육박했다. 세 번째 서버를 오픈했음에도 24시간 서버를 풀가동한 주말의 경우 대기열을 피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원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에 대해 공식홈페이지와 팬 사이트 게시판 등에서 엑스엘게임즈 답지 않는 미숙한 서버 운영이라고 불만을 토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게다가 기존 MMORPG의 용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클라이언트 용량은 다운로드와 업데이트에 최소 1시간이 소요돼 역시 큰 불만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아키에이지'를 꾸준히 플레이해 온 유저들은 송재경 대표의 최신작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유저 스스로 '아키에이지' 월드를 만들어나가는 높은 자유도는 사상 최고 콘텐츠라며 칭찬 일색이었다.
또한 테스터들은 새롭게 선보이는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특산품을 교역하는 무역시스템, 유저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재판 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키에이지' 5차 테스트는 오는 31일까지 실시될 예정으로 지난 4차 테스트처럼 유저 의견 수렴을 위한 연장 테스트 가능성을 빼 놓을 수 없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테스트가 상용화 전 마지막 테스트가 될지 혹은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한 번 더 테스트할지 아직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 강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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