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미니게임과 네트워크 경쟁을 결합시킨 독특한 스마트폰 게임이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핫독스튜디오(대표 성영익)가 최근 선보인 스마트폰용 대전게임 ‘타이니배틀’이 미니게임을 이용한 참신한 작품성으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니배틀’은 9개 미니게임을 갖고 유저 간 네트워크 대결을 펼치는 게임으로 단순한 미니게임 대결이 오히려 승부욕을 크게 자극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두더지잡기, 비행기로 쏟아지는 총알 피하기, 4방향 색종이 놓기 등 9개 미니게임은 기록 단축 및 확장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만큼 게임의 기본 재미인 순발력을 강하게 요구한다.
회사 측은 미니게임을 통한 유저 간 대결이라는 아이디어를 착안, 혼자 즐기면 금방 지루해 할 미니게임에 ‘경쟁’ 요소를 도입하며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또 핫독스튜디오는 여러 가지 시스템 요소를 첨가해 ‘경쟁’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게임의 네트워크 이용 방식을 실시간 대결이 아닌 서버 저장 방식을 채택, 통신 사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경쟁심리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결 방식은 서로 즐긴 게임의 기록을 서버에 전송시켜 높은 기록을 세운 쪽이 이기는 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미니게임을 플레이한 유저가 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내 도전을 받아들이면 게임이 성립된다.
또 게임화폐를 통한 소액 배팅 시스템, 모든 사람이 기록에 도전하는 ‘블리츠모드’ 등 갖가지 시스템 요소를 도입해 경쟁의 재미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모바일게임에 가장 중요한 ‘단순한 재미’를 잘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간단한 조작과 짧은 플레이타임, 경쟁요소, 간편한 세미 네트워크 형식 등 게임의 성격이 불안정한 통신 환경과 복잡한 조작이 어려운 스마트폰 특성을 노련하게 파고들었다는 평가다. 또 언제 어디서나 쉽게 네트워크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것 역시 큰 매력요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뿐 아니라 모든 게임의 핵심요소인 경쟁의 재미를 기기 특성에 알맞게 구현해낸 것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며 “아직 시도되지 않은 참신한 작품성을 보여주고 있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고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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