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스튜디오의 MMORPG '테라'가 북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식 서비스와 동시에 현지 이용자 다수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고, 출시 하루 만에 아마존 디지털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북미 지역 '테라' 공식 포럼 이용자들은 게임의 그래픽과 전투, 콘텐츠 등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이용자 'Dahkeus'는 "테라는 아이온의 그래픽을 훨씬 초월한다. 액션 스타일 타겟팅도 수준급이다. 테라의 충성 고객이 될 것 같다", 'sunbreaker6'는 "MMORPG에 바라는 모든 게 다 들어있다", 'Nobody'는 "테라의 전투는 지루하지 않다. 많은 게임들이 밸런스 이슈를 가지고 있지만 ‘테라’는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다"는 등의 호평을 남겼다.
북미 게임웹진 엠엠오알피지닷컴(MMORPG.COM)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이용자 'Searias'는 "테라의 전투 시스템은 혁신적이다", 'Feudalism'는 "테라는 부드러우면서도 타격감이 살아있는, 결코 쉽지 않은 전투시스템을 갖고 있다", 'RogueTroopa'는 "숨막힐 정도의 그래픽과 세계는 거대해서 마치 도시가 살아있는 것 같다", 'afropuff420' "다른 MMORPG처럼 전투에만 의존한다거나 엔드콘텐츠가 적다는 불평과는 거리가 먼 게임"이라고 말했다.
'테라'의 인기는 언리얼엔진3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과 차별화된 프리타겟팅, 컴뱃 시스템 등이 높게 평가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리타겟팅 시스템은 콘솔 게임에서나 경험 가능한 짜릿한 액션 손맛을 느낄 수 있어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회사 측 또한 "테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손맛이 있다"며 "정식 서비스 이후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개발 단계부터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스토리와 퀘스트 보강 작업도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사전 조사를 통해 북미 지역 이용자들이 괴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왔다. 더불어 총 5차례의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게임 완성도 및 안정적인 운영 확립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테라'는 출시와 동시에 아마존 디지털다운로드 순위 1, 2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1위는 보급판이고, 2위는 소장판이다. 게임 순위에서도 '리프트'와 '길드워' 등을 누르고 1위로 올라있다. '테라'의 북미 패키지는 30일 이용권(14.99달러)이 기본 포함 돼 있는 보급판(49.99달러)과 지도, 가이드북, OST 등이 추가된 소장판(79.99달러)으로 구성됐다.
블루홀스튜디오 김강석 대표는 “개발 초기부터 동서양 이용자들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게임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게임의 재미는 물론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