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언론의 맹폭 속에서도 3DS의 일본 내 판매량은 꾸준히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다. 여전히 한주 판매량은 7~9만대 사이를 유지, 상반기 내 6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일본 판매량 집계 사이트 미디어크리에이트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닌텐도의 3DS가 7만4천대 팔리며 지난해 연말 이후로 유지해온 하드웨어 판매 1위를 고수했다.
3DS는 일본 하드웨어 판매량 중 절반을 넘긴 51%를 차지, 상승세를 이끌었다. 2위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이 2만2천대를 달성하며 차지했으며, 경쟁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는 1만2천대를 기록하며 4자리 굴욕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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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3DS | |
지난달은 닌텐도에게는 지옥 같은 시기였다. 400억 엔에 가까운 적자로 인하 주식 하락 및 일본 자국 내 언론들의 연이은 맹폭이 이어졌기 때문. 특히 산케이와 닛케이 등 일본 주요 언론이 현재의 방식을 고수할 경우 무너질 수 있다는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언론의 이 같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3DS의 판매량은 여전히 타 게임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저렴한 가격과 쓸모 있는 타이틀이 러시가 주요했다는 평가다.
3DS는 국내에서도 지난 달 28일 정식 출시됐다. 초기 반응은 다소 아쉽게 나왔지만 이달에 다수의 타이틀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으며, 6월과 여름에도 여러 신작이 출시를 준비 중에 있어 3DS의 국내 진입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