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NTN]
올 하반기 FPS 기대작인 ‘스페셜포스2’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15일 게임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의 FPS 장르에서 ‘스페셜포스2’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과 ‘아바’를 뛰어넘은 3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PC방 사용시간 점유율은 2.01%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전체게임 13위를 기록, 2위인 '서든어택'과 순위 격차를 보이고 있으나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 역추격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
넷마블 측은 “‘스페셜포스2’의 이번 성적은 황금연휴를 맞아 다른 FPS게임들이 대규모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이용자 유치 경쟁 속에서 이룬 성과”라고 자평했다.
게임 전문가는 “1집 히트곡만한 2집은 없다고 하지만 ‘스페셜포스2’는 ‘국민 FPS게임’이라고 불리던 전작을 뛰어넘을 기세”라며 “초보채널 10개에서 30개를 넘어선 데다 일반채널은 40개가 운영되는 등 주말 이용 시 상위 5개 채널은 인원 공간이 없어 들어가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번 ‘스페셜포스2’를 접한 이용자들은 FPS게임의 쉬운 조작법을 포함해 다이내믹한 모션과 총기 밸런스, 한층 개선된 타격감 및 격발 시 사운드 강화 등을 주요 요소로 꼽았다.
특히 첫 도입한 플래쉬백(Flash Back) 방식의 시스템을 으뜸으로 쳤다. 사망하기 직전 5초 동안의 플레이를 상대 이용자 시점에서 다시 보여줘 상대방 공격 형태를 가늠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는 것.
지종민 넷마블 본부장은 “앞으로도 플래쉬백(Flash Back)처럼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스페셜포스2’의 초반 흥행 돌풍에 있어 다양한 요소 중 하나로 탁월한 타이밍을 들고 있다. 방학을 맞은 학생층과 20, 30대 직장인들에게 어필하기 충분한 시점이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FPS 게임의 명가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스페셜포스2’는 국내 FPS게임을 대중화시킨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3을 사용, 정교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 등으로 더욱 진화된 게임성을 선보인다.
특히 전 세계 특수부대원들이 사용 중인 최신 장비와 총기를 기반으로 무기를 제작해 사실감을 높였으며 분대 단위의 전투는 게임을 흥미롭게 하는 긴박감을 제공한다.
이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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