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게임 배급사로 안착한 라이브플렉스가 사업 영역을 스마트폰 게임으로 확장하고 나섰다.
라이브플렉스는 20일, 중국의 아이프리 스튜디오가 제작한 모바일 게임 '삼국군영전'을 연내 한국 시장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국군영전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간편한 조작을 통해 직접 병마와 군사들을 배치해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적군의 성을 공략, 자국의 영지를 확장하는 것이 게임의 주요 목적이며 삼국 시대의 수많은 장수들을 게임 속에서 등용, 관리할 수 있다.
해당 게임을 제작한 아이프리 스튜디오는 한국시장에서 인기를 모은 '손바닥 삼국지'를 비롯해 '뱀파이어 워' 등 다수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레저용 텐트 제작업체로 출발, 지난 2010년부터 게임사업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산 무협게임 '천존협객전'의 서비스를 시작한 후 자체 개발작 '드라고나', '퀸스블레이드'로 성과를 내며 게임배급사로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삼국군영전을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보, 관련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유력 출판사 예림당과 제휴, 이 회사가 보유한 인기 교육서적 'WHY' 시리즈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및 각종 콘텐츠 제작을 확정한 상태다. 예림당은 김호선 라이브플렉스 사장이 보유한 라이브플렉스 지분 3.46%를 인수하기도 했다.
라이브플렉스 측은 "신시장인 스마트폰 게임 사업 진출을 위해 게임 수급, 원천 IP 확보 등을 활발히 진행중"이라며 "기존 온라인게임 히트작 퀸스블레이드를 모바일 게임 버전으로 출시를 준비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3분기 중 출시하는 온라인게임 신작 '아란전기'와 모바일 게임 신규 라인업들을 양대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근기자 anti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