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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디아블로 해봤어?”…대학생·직장인들이 밤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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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16 (토) 08:05
    지난 14일 서울 대학로의 한 PC방에서 대학생들이 블라자드사의 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3’를 하고 있다. | 유희곤 기자 [email protected]

    ㆍ송진식·유희곤 기자의 1박2일 체험

    ■ 09:00

    “요샌 이거 하는 재미로 살아. 재밌어 죽겠어.”

    지 난 14일 오전 9시. 서울 대학로의 한 PC방에 문모씨(42)가 등장했다. “내 자리 있나?” 너무도 자연스러웠다. 카운터의 아르바이트생이 고개를 끄덕였다. 문씨는 재떨이를 하나 들고 PC방 맨 구석자리로 향했다. 그는 오늘도 준비를 단단히 해왔다. 앉자마자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져 담배 2갑을 컴퓨터 앞에 올려놓았다. 점심 때 먹을 생각으로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도 하나 사왔다. 컴퓨터 전원이 켜지는 동안 담배를 하나 물더니 이내 ‘디아블로3’ 예찬을 시작했다.

    “게임을 한 6~7개월 끊었었지. 그런데 이거 때문에 다시 게임방 폐인됐어. 물건이야 물건. 난 이거밖에 안 해 요새.”

    도배일을 하지만 일이 없을 때에는 PC방에 와 디아블로3를 하며 날을 샌다고 했다. 컴퓨터가 켜지자 문씨는 카운터로 가서 27시간 정액 사용료를 선불로 낸다. 2만원. “이제 말시키지 마. 게임 시작이야.”

    ▲ 중독성 강해 직장인·학생 등 다양한 연령 마니아 양산

    “스토리 탄탄하고 변수 많아”… 아이템 거래 부작용도


    디 아블로3 열풍이 한 달째 전국을 휩쓸고 있다. 디아블로3는 미국 게임 개발사인 블리자드가 선보인 신작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이다. 지난달 14일 서울 왕십리에서 열린 게임 발표회장에는 3000여명의 구름관중이 몰려들어 이 일대의 교통이 마비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디아블로3가 나온 후 전국 PC방 매출은 일제히 30~40% 늘었다. 9만9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된 한정판 ‘디아블로3 패키지 게임CD’는 한때 가격이 9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열풍을 넘어선 ‘광풍’이다.

    왜 사람들은 디아블로3에 열광할까. 경향신문은 24시간 동안 PC방에 머물며 디아블로3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오 전 10시. 116개 자리가 있는 PC방에 손님이 50명 정도로 늘었다. 아르바이트생은 “지금 시험기간이라 대학생 손님이 없어 평소보다 사람이 많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매일 아침 10시부터 밤 8시까지 출근도장 찍는 대학생 4명이 있는데 시험이라 안 온 모양”이라며 웃었다.

    그때 ‘용자’(용감한 사람)가 한 명 들어왔다. 대학생 박모씨(24)였다. “요새 시험기간이긴 하다. 머리도 식힐 겸 조금만 하다 갈 생각이다.” 박씨가 자리에 앉으며 머쓱한 듯 말했다. 디아블로3의 인기 이유를 묻자 “원래 롤플레잉 게임을 좋아하는데, 디아블로3는 전반적인 스토리가 탄탄하고 타격감이 좋다”고 말했다. 5월 말부터 게임을 시작한 박씨는 벌써 캐릭터의 레벨이 60이다. 60은 디아블로3에서 캐릭터가 도달할 수 있는 최대 레벨이다. 게임 사용자들 사이에선 최대 레벨에 도달한 캐릭터를 가리켜 ‘만렙’(레벨이 꽉 찼다는 뜻)이라고 부른다.

    박씨는 “아이템이 다양해 변수가 많은 게 디아블로3의 최대 장점”이라고 꼽았다. 그는 “만렙에 도달하면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그때부터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 점점 더 게임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잠깐 한다던 박씨는 이날 오후 1시가 지나서야 PC방을 나섰다.


    ■ 12:00

    수재들도 디아블로3에 빠졌다. “수업이 끝나서 잠깐 놀러왔다”는 김모씨(28)는 서울대 의대 본과 3학년생이다. 김씨는 지난 11일부터 디아블로3를 시작한 ‘신참’이다. 신참이긴 하지만 그는 전작인 ‘디아블로1’ ‘디아블로2’를 모두 섭렵한 디아블로 마니아다. 김씨는 “예전에 디아블로1, 2도 참 재미있게 했다”며 “디아블로3는 국산 게임에 비해 스케일이 방대하고 캐릭터, 아이템 등이 다양해서 재미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디아블로3의 매력을 ‘하드코어 게임모드’로 꼽았다. 하드코어 게임모드는 게임에서 생성한 캐릭터가 한 번이라도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게임방식이다. 디아블로3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규칙이다.

    롤 플레잉 게임은 통상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모으기 때문에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하드코어로 게임을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그는 “하드코어로 하면 물론 게임이 더 어렵지만, 훨씬 더 짜릿하고 긴장감이 생겨 중독성이 강하다”며 “난 하드코어만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5시간에 걸쳐 하드코어 캐릭터의 레벨을 22까지 올렸다. 다행히 이날은 죽지 않았다.

    ■ 14:00

    말쑥한 정장 차림의 남자 두 명이 들어왔다. 직장 동료인 김모씨(33)와 서모씨(35)였다. 나란히 15번, 16번 자리에 앉는다. 옆자리(14번)에 있던 한 남자는 한참 디아블로3에 몰두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의자를 길게 뒤로 빼고 기댄 채 잠을 청하는 중이다. 둘다 신참인 듯 했다. “이거 왜 잘 안되지.” 김씨가 아르바이트생을 부른다. 아르바이트생이 잠시 컴퓨터를 점검하고 간 뒤 디아블로3를 시작한다. 그나마 서씨가 게임 선배인 듯 보였다. 김씨는 “이거 어떻게 접속하는 거야” “무기는 어떻게 써”라며 서씨에게 질문을 쏟아낸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한 김씨에게 “게임한 지 오래됐냐”고 물었다. 김씨가 대답하려고 돌아보는 사이 그의 게임 캐릭터가 적에게 맞아 죽었다. 김씨는 “둘이 같이 외근 나왔다가 시간이 남아서 PC방에 들렀다”며 “사람들이 하도 재밌다길래 한 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이라 잘 못하니까 말 시키면 안된다”며 다시 게임에 몰두했다. 둘은 5시쯤 나갔다. 아르바이트생이 웃으며 “이제 곧 퇴근시간인 모양”이라고 말했다.

    오후 5시. PC방이 만석을 달성했다. 카운터에서 살펴보니 PC방 사용자 30%가량이 디아블로3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양대 게임업체인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PC방 게임 점유율을 모두 합해야 35%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인기다.

    고등학생 4명이 한꺼번에 들어왔다. 당연히 디아블로3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틀렸다. 이들이 선택한 건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이었다. 뒤이어 중·고생으로 보이는 6명이 들어왔다. 이번에도 디아블로3를 하는 아이들은 없다. 대부분 ‘리그 오브 레전드’나 축구 게임을 했다. 디아블로3가 중·고생보다는 20~3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다는 말은 사실 같아 보였다.

    올해 고3인 이모군(18)은 “디아블로3를 3주 정도 하다가 다시 다른 게임을 하게 됐다”며 “게임 그래픽이 투박하고 게임 자체도 좀 단순해 딱히 10대 취향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군은 “주변에선 ‘디아블로 하다가 중독되면 고3 망한다’는 말을 하곤 한다”며 “흥미 안 붙인 게 차라리 잘됐다”고 말했다.

    ■ 21:00

    PC 방 내 최고령 디아블로3 손님이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개인사업을 하는 한모씨(49)는 대학생인 아들의 권유로 디아블로3를 하게 됐다. 한씨는 “스트레스 풀려고 해봤는데 다른 게임보다 스토리 연결이 잘되는 것 같아 재미있다”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게임한다”고 말했다. 한씨의 원래 취미는 낚시였지만 요샌 디아블로3 때문에 취미가 하나 더 늘었다. 그는 “아들하고도 두 번 정도 게임을 같이하기도 했다”며 “아들하고 대화도 더 잘 통하고 좋다”고 말했다.

    시간이 늦어지자 디아블로3를 함께 즐기던 한 대학생 커플이 자리를 떴다. ‘솔로’인 김모씨(39)는 계속 자리를 지켰다. 회사원인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와서 12시간째 디아블로3를 하는 중이다. 게임이 처음 나온 날부터 디아블로3를 했단다. 그는 “오늘처럼 쉬는 날엔 하루 16시간 동안 게임한다”며 “게임을 하고 있으면 복잡한 생각이나 걱정이 사라져서 좋다”고 말했다.

    김씨는 “디아블로3는 다른 게임보다 쉽고 레벨을 올리기도 쉽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이렇게 게임하는 거 아시면 싫어하실 것”이라며 “오늘은 약속이 있다고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15 일 오전 1시. 아르바이트생도 집에 갔다. 꽤 늦은 시각임에도 20여명이 여전히 디아블로3에 몰두 중이다. 하루 종일 쌓인 담배연기로 PC방은 매캐한 냄새가 진동했다. 작게 코를 골며 곯아떨어진 사람도 있다. 누군가 PC방 주인을 호출한다.


    한 40대 남성이 “디아블로3 접속이 안된다”고 말했다. 주인은 일순간 긴장했다. 디아블로3가 서비스 시작 이래 거의 매일 서버 말썽을 일으켜 게임이 안되는 문제로 속을 썩였기 때문이다. 지난 10일에는 28시간 동안 게임이 안돼 꽤나 손해를 봤다.

    PC 방 주인은 “서버 문제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손님 중 절반이 디아블로3를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며 “주말에는 새벽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많이 인기가 꺾인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블리자드의 서버 문제를 PC방 문제로 오해한 손님들의 항의도 많이 받았다”면서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와 환불해달라며 한꺼번에 나가버린 적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블리자드의 PC방 오과금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서버가 막혀 게임이 안되는 상황에서도 요금이 과금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손해를 보고 있는데도 블리자드는 아무런 답변이나 조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손님 차모씨(35)는 “디아블로3 아이디를 해킹당해 큰 피해를 봤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해킹 문제로 소비자센터에 전화했다가 1시간은 넘게 기다렸다”며 “블리자드의 성의 없는 태도에 피해를 본 사용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서버 문제 등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블리자드가 보상 조치를 취하도록 조만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 05:00

    PC방 한쪽에서 만난 박모씨(38)는 ‘아이템 장사꾼’이었다. 온라인게임의 아이템 장사꾼들은 장시간 게임을 통해 진귀한 아이템을 얻은 뒤 현금을 받고 해당 아이템을 파는 사람들이다.

    박 씨는 “하루에 적게는 6~7시간, 많게는 이틀에 한 번꼴로 날을 새며 아이템을 모은다”며 “이것도 잘하면 돈이 된다”고 말했다. 게임 캐릭터는 좋은 아이템을 착용할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진귀한 아이템을 사려는 수요는 어느 게임이나 늘 있기 마련이다. 수백만원까지 아이템 값이 치솟기도 한다.

    디아블로2의 경우 아이템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거래하는 사이트들이 수두룩했을 정도로 아이템 종류도 많고 성능도 천차만별이다. 블리자드는 특정 희귀 아이템의 수량이나 획득 확률 등을 적절히 통제해 수익을 내고 마니아들을 양산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박씨는 “아직 국내에는 디아블로3 아이템 현금 경매장이 없지만 차차 열리게 될 것”이라며 “그때를 대비해 차곡차곡 값비싼 아이템들을 모으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팀을 꾸려 전문적으로 아이템을 파는 업자에 비하면 난 아마추어”라며 “게임을 하는 김에 돈도 좀 벌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오전 9시. 처음 만난 문씨는 여전히 게임 중이었다. 24시간이 꼬박 지났는데도 일어설 기미가 안 보인다. 눈이 벌겋게 충혈됐지만 신발까지 벗고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안 가시냐”는 질문에 문씨는 대답했다. “갈 데도 별로 없는데 뭘. 좀 더 하다 가야지. 이상하게 보지마. 그래도 술먹는 거보단 낫잖아.”

    <송진식·유희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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