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더랜드2, 오는 9월 21일 글로벌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PC·콘솔게임 ‘보더랜드’(Borderlands)의 후속편이 오는 9월 출시된다. 1편인 ‘보더랜드’는 2009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으며 당시 총싸움(FPS)게임과 역할수행게임(RPG)의 결합이라는 흔치 않은 시도로 주목받은 바 있다.
‘보더랜드2’는 9월 18일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뒤 21일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 배급은 테이크투인터랙티브(
www.take2games.com 대표 스트라우스 젤닉)의 자회사 2K게임즈가 맡았으며 개발사는 기어박스소프트웨어다.
테이크투인터랙티브(T2)코리아는 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 위치한 엔비디아(NVIDIA)코리아에서 ‘보더랜드2’ 시연회를 열었다.
T2코리아는 이번 2편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전편의 이야기만 이어갈 뿐 내용 자체는 대폭 바뀌고 확대됐다는 것이다.
우선 새로운 영웅 4명이 등장한다. 영웅은 각각 특성이 다르다. 이용자가 플레이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등장하는 적들은 전편보다 4~5배는 많아졌으며 무기 역시 전편의 50만개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2편에서 200만개 가량의 무기를 활용할 수 있다. 무기마다 능력치가 다르게 분배돼 있다.
‘보더리스2’는 전편에서 아쉬움을 샀던 빈약한 시나리오 부분이 보강됐다. 전편의 이용자라면 체감할 만큼 부가 임무가 상당히 많아졌다는 게 T2코리아의 설명이다. 캐릭터 꾸미기(커스터마이징)도 강화됐다. 게임 속 캐릭터가 성장하고 임무를 해결할수록 신체부위별 꾸미기의 폭도 넓어진다. 멀티플레이는 최대 4인을 지원한다.
또한 ‘보더리스2’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그래픽카드로 구현할 수 있는 피직스(PhysX) 기술에 최적화돼 있다는 점이다. 기존 PC게임에 피직스 기술이 일부 콘텐츠에만 적용됐다면 이번 보더리스2는 개발 당시부터 협업에 의해 게임 전반에 피직스 기술이 적극 활용됐다.
피직스 기술이 게임에 적용되면 폭발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다. 주변 환경에 실시간 반응하는 파편이나 사물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게임 속 현실감이 강화된다. 3D로 게임을 진행할 경우 피직스 기술에 따른 현실감이 배가될 수 있다. 이 피직스 기술은 PC플랫폼에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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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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