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은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는 '빅3'에 속하지만 스마트 폰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컴투스와 게임빌로 대표
되는 전문 업체들의 아성을 깨기 위한 한게임의 움직임이 본궤도에 올랐다. 핵심 전략은 부분유료화(무료) 게임의 물량 공세다.
NHN은 스마트폰 게임 브랜드인 '스마트 한게임’ 을 통해 연내 출시될 모든 작품을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8일 T스토어에 야구게임 ‘런앤히트’를 무료로 출시한 데 이어 오는 31일 횡스크롤 액션 게임 ‘울프보이’를 무료로 출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애브리팜’ ‘마스터오브소드5:리로드’ ‘아니마’ ‘체인지팡팡’ ‘정글벨’ 등 총 15개 작품을 무료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게임이 이처럼 스마트폰 게임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부분유료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한게임은 부분유료화 방식을 통해 초기 유저 접근성을 대폭 낮춰 단기간에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심산이다.
실제로 한게임측은 ‘런앤히트’의 부분유료 매출이 상당하다며 만족스러운 눈치다. 한게임이 최근 출시한 ‘런앤히트’는 2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T스토어 무료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퀄리티 작품을 무료로 제공한 것이 성과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한게임이 '런앤히트'에 버금가는 고퀄리티 작품을 지속적으로 무료 제공함에 따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상당한 반향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NHN 한게임측은 “양질의 작품을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도록 해 ‘스마트 한게임’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는 목적”이라며 “향후 출시될 작품들도 정책에 따라 모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