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액션RPG(역할수행게임) 디아블로3(이하 디아3)가 북미와 우리나라에서 실력 검증에 들어간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차세대 무협 게임 ‘블레이드&소울’(블소)와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 스튜디오의 ‘길드워2’가 우리나라와 북미에서 반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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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15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디아3는 5년에 가까운 개발 기간을 거친 블리자드의 야심작이다. 5개의 직업과 방대한 콘텐츠, 하복을
사용한 물리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울트라북에서도 돌아가는 최적화와 간단한 조작성이 인상적이다.
![]() | ▲ 디아블로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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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디아3이지만 손쉬운 세계정복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 엔씨소프트는 우리나라에서 블소 상반기 공개 서비스로 반격을, 북미에서는 길드워2 베타 테스트를 진행, 디아3를 앞뒤로 단단히 막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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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반기 공개 서비스를 확정하며 디아3와 맞대결에 힘을 실고 있는 블소는 한국형 무협 MMORPG를 지향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신작이다.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성을 강조한 사냥, 영화를 보는 듯한 다양한 연출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 | ▲ 블레이드&소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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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에서는 베타 테스트에 들어가는 길드워2가 디아3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컴, 팍스 등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차세대
MMORPG로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게임은 높은 자유도와 방대한 이야기, 그리고 뛰어난 그래픽을 전면에 내세웠다.
두
게임 모두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짊어질 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길드워2는 6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며 북미와 유럽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길드워의 공식 후속작으로 전작의 재미를 유지하며 새로움을 창조한 게임으로 현지에서 소개되고 있다.
![]() | ▲ 길드워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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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 테스트를 확정하면서 국내 3차 테스트와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블소 역시 기대작이다. 콘솔/온라인 버전으로 제작돼 기존
MMORPG와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는 게임성과 엔씨소프트의 장인정신이 결합돼 공개 이후 줄곧 기대작 반열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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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게임을 우리나라와 북미에서 상대해야 할 디아3는 마케팅에 총력을 다해 반격에 나선다. 이미 북미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용자들에게 디아3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완벽한 현지화를 통해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 | ▲ 디아블로3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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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에서는 공격적인 PC방 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모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의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체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 2파전만으로도 상반기 게임 시장은 그 어떤 시기보다 뜨거울 것”이라며 “북미와 국내에서 펼쳐질 양사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병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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