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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콘텐츠 네트워크 제공… LG유플러스 마켓 오픈
LG유플러스가 초고속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을 선보이고 모바일 게임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18 일 LG유플러스는 서울시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클라우드 게임 오픈마켓 'C-게임즈' 발표회를 열고 LTE 게임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날 LG유플러스가 선보인 클라우드 게임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PC, TV, PC 등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 네트워크에 접속한 상태에서, 별도의 게임을 설치가 필요없이 대용량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게임 서비스다.
LG 유플러스는 이날 공개한 클라우드 게임이 LTE와 초고속 인터넷, 와이파이 등 자사가 지닌 유ㆍ무선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임을 강조했다. 특히 클라우드 게임을 앱스토어와 같은 오픈마켓 방식으로 구성한 'C-게임즈'를 오픈하고, 액션, 어드벤쳐, 전략 등 30여종의 게임을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올 연말까지 클라우드 게임 종류를 100여종으로 확대해 명실공히 클라우드 게임시장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 개발도구를 직접 제공해 게임개발사와 오픈마켓이 수익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아타리, 캡콤, 세가, EA, 유비소프트, 워너브라더스 등 대형 게임사들과 오픈마켓 참여 협의를 진행중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개발자 입장에서는 하나의 개발도구를 이용해 제작하면 다양한 플랫폼에 동시에 콘텐츠를 공급할 있다. 따라서 게임 퍼블리셔(공급자) 입장에서는 투자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불법복제와 해킹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다. 또한 이용자 입장에서도 과거에 고가의 게임을 단순 '구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수준에 맞게 월 사용료 100원∼1만원대에서 자유롭게 '임대'할 수 있어 새로운 콘텐츠 소비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야스 리벤지'와 '스트리트 파이터4'등 다양한 게임들을 태블릿PC와 TV, 스마트폰, PC를 통해 시연하는 행사를 가졌다.
LG 유플러스는 이번 클라우드 게임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 네트워크와 그래픽 성능을 더 안정화시키고, 데이터 이용료를 결합하는 '콘텐츠 번들링' 요금제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게임을 1시간 즐기는데 필요한 데이터 트래픽은 영화 1편을 보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무는 "클라우드 게임은 LG유플러스의 'LTE위의 LTE'전략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LTE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다시 한번 견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 사진설명 :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게임 오픈마켓인 'C-게임즈'를 선보였다. 클라우드 게임은 대용량의 게임을 복잡한 과정을 거쳐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LTE 스마트폰이나 TV, PC 등 디지털기기를 통해 고품질의 게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