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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에 축구 온라인게임 '킥스 온라인'을 서비스했고 현재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 '신의 하루'를 서비스 중인 엔터메이트가 웹게임 '신선도(神仙道)'를 새롭게 선보이며 2012년을 열었다.

중국 광환중에서 개발한 '신선도'는 귀여운 캐릭터와 아름다운 그래픽, 주인공과 많은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한 방대한 이야기가 특징으로, 지난해 '중국 10대 인기 웹게임'에 선정되며 깜짝 스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한국에서는 오는 31일부터 진행되는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과 본격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인데, 그렇다면 이 게임은 어떤 특징과 재미요소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한국 서비스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엔터메이트의 노승필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이번에 선보이는 '신선도'는 어떤 내용과 특징을 지닌 게임인가?

A. '신선도'는 중국의 신선 세계와 무협을 결합한 게임으로 곤륜파와 촉산파 간의 신념의 차이에 의한 대결이 큰 주제이다. 장르는 턴제 방식의 롤플레잉 게임이며 무사, 궁수, 검사 등 세 종류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특히 초보부터 고수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초보는 만화와 같이 몰입도를 높인 스토리모드를 통해 쉽고 깔끔한 진행을, 고레벨 게이머는 보다 다양한 전쟁 시스템으로 치열한 대결을 경험할 수 있다.

Q. 최근 중국에는 많은 웹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신선도'를 선택하게된 계기는?

A. '신의 하루'를 선보인 이후 회사 구조가 SNG나 웹게임쪽 중심으로 바뀌어가면서 웹게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많은 게임을 접하고 정보를 수집하던 차에 모든 직원들이 마음에 들어하던 게임이 바로 '신선도'였다. 특히 여타 웹게임들의 특징을 한데 모아놓은 것과 같은 시스템에 초기 접근성도 좋았고, 그래픽도 친근해서 한국에서 해 보면 좋겠다고 의견이 모여 수소문끝에 개발사측과 연락이 닿게 됐다.

Q. 아무래도 중국 회사다보니 계약이나 서비스 준비가 조심스러웠을 것 같은데?

A. 처음에는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인기 웹게임이라는 점에 조금 걱정이 됐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여타 중국 업체와는 달리 처음부터 고자세가 아닌 진짜 파트너를 대하듯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그리고 계약 이후에도 우리의 요청사항을 단 한번도 약속을 어긴 적 없이 잘 이행해 줬으며, 우리보다 더 열심히 현지화를 준비해줘서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Q. 이 게임에 있어 게이머들에게 가장 자신있게 선보일 수 있는 시스템을 꼽는다면?

A. 게임을 진행하며 특정 지역에서 펼쳐지는 '세계보스전'이라는 것이 있다. 이 모드에서는 문파와 무관하게 모든 게이머들이 파티를 맺어 강력한 적을 물치치는 게임 모드로, 다른 게임들의 보스전을 확장시킨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Q. 대인전의 경우 어떻게 진행되나?

A. 일반적 PvP인 '경기장' 시스템 외에 문파간 대결인 '진영전' '문파전'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이 중 '진영전'은 일반적인 양대 진영별 대결을 생각하면 될 듯 하며, '문파전'의 경우 문파 소속원들끼리 협력을 통해 진법을 활용한 대규모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 상대방의 경전을 탈취해 호송하는 방식의 대결도 준비돼 있어 하나의 전투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Q. 캐릭터를 꾸며 자신만의 장수를 만드는 요소도 존재하나?

A. 현재는 초기단계라 각종 장구류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지만, 추후 커스터마이징 요소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캐릭터를 키우면서 명품백 같은 아이템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 것 같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웃음)

Q. 그렇다면 캐릭터 외에 추가적으로 어떤 부분을 구현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A. 현재는 생각 단계라 자세히 이야기하기 곤란하지만 모바일 버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최근 크로스플랫폼으로 선보여지는 게임이 많다 보니 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것인데, 게임 자체가 플래시 기반이라 결국 별도의 모바일 버전이 없으면 이는 곤란할 듯 해 개발사 측과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 또한 중국 서비스에서는 서버 탑의 문파들끼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싸우는 서버간 대전 방식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고려 중이다.

Q. '신선도'의 서비스 일정은 어떻게되나?

A.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로 1월31일부터 2월2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후 2월 중에 공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네이버 플레이넷을 통해서도 테스터를 모집하므로 편한 곳을 선택해 가입하면 바로 테스터 자격을 얻을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신선도'는 수많은 웹게임들이 쏟아지고 있는 중국에서 10대 웹게임에 선정될 만큼 재미를 인정받은 게임으로, 개발사와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현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게이머 여러분들이 한 번 즐겨보면 반할 다양한 재미 요소들을 갖추고 있는 만큼 꼭 한번 즐겨봐주시길 부탁드리며 앞으로 게이머 여러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

글 / 김형근 기자 <[email protected]>